영국 총리관저의 대변인은 29일 영국은 이미 말레이시아항공회사 MH17 여객기의 블랙박스 수치를 네덜란드 조사측에 회부했으며 초보적인 분석결과는 내주 발표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캐머론 총리는 이날 내각 긴급회의를 소집해 말레이시아항공회사 MH17편 여객기 추락사건의 최신동태와 영국측 반응을 토론했습니다.

총리관저의 대변인은 회의후 발표한 성명에서 블랙박스의 수치를 이미 네덜란드측에 회부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네덜란드 안전위원회는 23일 말레이시아항공회사 MH17편 추락 여객기의 두 블랙박스를 영국 항공사고조사처 본부에 보내고 이 본부의 국제항공전문가팀에 위임하여 블랙박스의 수치를 다운로드하고 판독, 분석하게 했습니다.

캐머론 총리는 이날 또 총리관저에서 말레이시아항공회사 추락 여객기사건의 영국 조난자 가족을 만나 조난자 시신의 운구문제, 추락 여객기 조사 진전 등 관련 사항을 토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