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18 11:08:28 | cri |
TV연설을 발표하고 있는 라울 카스트로 의장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17일 각각 양국 외교관계 회복과 관련해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연설을 발표해 선포했습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발표한 연설에서 미국은 지난 반세기여동안 쿠바에 대해 실시해온 "시대에 뒤진"정책을 중지하고 양국관계의 "새로운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소개에 따르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양국 외교관계 회복과 관련해 쿠바와 협상을 진행하게 되며 미국은 향후 수개월 내에 쿠바 수도 하바나에 대사관을 재건하게 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쿠바를 테러지원국에 열거하는 문제도 재심사할 것을 케리 국무장관에게 지시함과 동시에 백악관은 반세기여동안 지속되어온 대쿠바 무역금지와 관련해 국회와 협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은 조치를 취해 쿠바와의 관광과 무역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라울 카스트로 의장은 17일 발표한 TV연설에서 자신은 오바마 대통령과 16일 전화통화를 진행했으며 양측은 국제법과 유엔헌장 틀내에서 조속히 양자관계 정상화와 관련해 일치한 조치를 취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미국과 쿠바는 각기 일련의 관계 개선 조치를 취했습니다.
미국언론은 미국과 쿠바관계가 이룩한 돌파는 양국이 18개월간 비공개협상을 진행한 결과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달 16일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은 전화통화를 갖고 양측이 달성한 협의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7일 연말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쿠바가 외교관계 회복 협상을 진행한 것은 긍정적인 진전이라면서 양국인민들이 이를 통해 진일보 교류를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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