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서방나라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취소하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한 논의를 진행하지 않을것이라고 러시아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5일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한 오스트리아 쿠르즈 외무장관과 만나 러시아에 대한 유럽연합의 제재는 러시아의 결정이 아니기 때문에 러시아는 제재 취소를 위해 동분서주하지 않을 것이며 제재 취소를 전제조건으로 서방나라와 논의를 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경제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일부 영역들은 여전히 상당한 정도로 외국에서 수입한 부품과 기술에 의존해왔는데 이는 러시아가 수용할수 없는 것으로 향후 이런 영역들에서 최대한 자급자족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정치와 경제를 하나로 보지 말아야 하며 러시아와 유럽의 관계는 응당 정치관계가 경제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토대로 구축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양자가 평등과 상호존중, 상대의 이익을 돌보는 것을 원칙으로 내왕을 해야만 모든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다면서 유럽이 일방적인 제재를 취소한다면 러시아는 유럽과 동반자관계를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쿠르즈 외무장관은 양자는 정치가 경제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는데 대해 공감해야 한다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 취소여부는 새로운 민스크협의의 집행상황에 의해 좌우지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