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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아 대표단, 하얼빈에서 사은행사 진행
2015-07-13 15:13:47 cri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전쟁승리 70주년에 즈음해 중국 양부모들에게 수양되었던 일본 고아 54명으로 구성된 "도쿄일중친선 모임 사은단" 일행이 하얼빈을 찾아 자신을 키워주었던 양부모를 찾아보았습니다.

1945년을 전후로 2차세계대전이 끝날무렵 일본침략군이 황급히 철수하는 과정에 대량의 일본 고아들이 중국땅에 유기되었는데 그 수가 4000명에 달합니다.

그중 90% 이상은 동북 3성과 내몽고자치구에 집중되었습니다. 중일 국교정상화가 실현된 후 다수의 일본 고아들이 중국정부와 인민의 도움으로 일본에 돌아갔습니다.

오오사와 츠토므 중국 심양 주재 일본 총영사는 70년전 어려운 시기 중국 양부모들이 어려운 생활에도 불구하고 일본인 어린이들을 수십년간 알심들여 보살펴주었다면서 이런 양부모들의 행동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이케다 스미에 중국 귀국자 도쿄일본친선모임 이사장은 6년후 일본 고아들이 재차 자신을 키워준 땅을 밟게 되었다면서 일본 고아들에게 있어서 일본은 조국이고 중국은 고향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70년전 착한 중국인들이 고아들을 죽음의 변두리에서 구해주었으며 그들에게 두번째 생명을 부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달지강(笪志剛) 흑룡강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 소장은 하얼빈시 적십자회 일본 고아 양부모연의회를 대표해 발표한 연설에서 일본군국주의가 일으킨 전쟁은 타국 인민에게 큰 재난을 가져다주었을뿐만아니라 본국 인민에게도 엄중한 손상을 주었다고 하면서 일본고아현상의 존재가 바로 전쟁이 본국 일반인들에게 조성한 비극의 진실한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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