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유엔총회는 26일 압도적인 다수표로 결의를 채택하고 미국이 쿠바에 대한 장장 반여세기의 경제와 무역, 금융 봉쇄를 즉각 종료할 것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미국은 처음으로 이 결의초안에 대해 반대표가 아닌 기권표를 행사했습니다.

유엔총회는 이날 쿠바가 제출한 '미합중국의 대 쿠바 경제와 상업, 금융봉쇄를 반드시 중지할데 관한' 결의 초안에 대해 표결을 진행했습니다.

유엔 193개 회원국 모두가 투표에 참가했는데 결과적으로 찬성표가 191표이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기권표를 넣었습니다. 이는 유엔총회가 연속 25년간 이와 유사한 결의를 채택한 것입니다.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은 표결에 앞서 미국이 이번에 반대표가 아닌 기권표를 행사한 것은 쿠바와 미국관계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진전'이지만 현재 쿠바에 대한 미국의 봉쇄정책이 대부분 존재하고 집행되고 있어 쿠바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만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표결에 앞서 24년래 미국은 줄곧 투표를 통해 이 결의를 반대했었는데 이번에 미국이 기권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정부는 지금 과거의 정책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번역/편집:김금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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