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6 20:29:21 | cri |
박근혜 한국 대통령은 6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집권당인 새누리당의 제안을 받아들여 내년 4월 퇴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대표인 이정현과 원내대표인 정진석과 약 55분간 면담했다고 한국연합통신이 전했습니다.
정진석 대표가 이어 의회 회의에서 면담내용을 전달했습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측근 국정농단'사건으로 야기된 국정의 혼란에 책임이 중대함을 심심히 느껴 헌법재판소의 판결과정을 지켜본 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차분하고 담담히 갈 각오가 되어있음을 밝혔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9일 탄핵 표결이 국회에서 자유투표의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이정현과 정진석의 관련설명을 듣고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받아들이고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할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그의 이런 입장을 생각해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밖에 새누리당이 앞서 "대통령의 4월 퇴진, 6월 조기대선' 당론이 있은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면담시 국가를 위하고 정국의 안정을 위해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분석가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상기 태도표시가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어도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완료되기 전에 그가 스스로 사임하지 않을 것임을 말해준다고 보고 있습니다.
번역/편집:주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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