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한국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된 찬반집회가 4일 서울에서 재차 성황을 보였습니다.

여러 민간단체와 대량의 참여자들이 이날 저녁 서울시 중심의 광화문 광장에서 제19차 집회를 가졌습니다. 주최측은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약 95만명이 촛불집회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후 광화문 광장 부근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제16차 태극기 집회가 열렸습니다.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들고 거리에 나와 국회의 탄핵소추가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면서 헌재가 '탄핵기각'보다 '탄핵각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국 여론들은 현재 한국헌법재판소가 이미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비공개 평의에 진입했기에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기 전에 선고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번역/편집: 한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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