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堤潰蟻穴
2009-06-26 09:55:39 cri

堤潰蟻穴, 여기서 堤는 방축 제자이고 潰 무너질 궤자, 蟻 개미 의자, 穴 구멍 혈자입니다.

이 성구는 개미구멍이 방축을 무너뜨린다는 뜻으로서 자그마한 실수로 큰 손해를 빚어냈을 때 쓸 수 있습니다.

<한비자 유로>란 저서에는 명의 편작이 제환공의 병을 보아준 이야기가 있습니다.

명의 편작이 어느 한 번 전국시대 제환공의 병을 보아주게 됐는데 편작이 제환공에게 하는 말이 지금 걸려있는 병이 아주 작은 병이니까 인차 치료하면 나을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제환공은 자기는 병이 없다면서 편작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후에도 편작은 여러번 제환공을 찾아가서 하루 빨리 병치료를 할 것을 재삼 권고했으나 고집이 센 제환공은 여전히 편작의 말을 귀등으로 흘려보냈습니다.

얼마안지나 제환공은 점점 병이 위중해져 끝내 하세하고 말았습니다.

이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저자인 한비자는 <큰 것이 작은것으로부터 야기된다>는 도리를 설명했습니다.

한비자는 또한 <백규가 수재를 막는 것은 제방의 구멍을 막는것>이라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전국초기 위나라의 백규라는 사람은 홍수방지에서 아주 큰 공적을 쌓아 백규가 위나라 국상으로 있는 동안 위나라에는 수재가 없었다고 합니다.

전하는데 의하면 백규의 홍수방지방법은 주로 제방을 쌓는것과 제방에 뚤린 자그마한 개미구멍이라도 놓치지 않고 제때에 막는것이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한비자는 <천길 제방뚝은 개미구멍에 의해 무너지고 백척높이의 집은 자그마한 연기구멍으로부터 타버린다>고 말하면서 늘 자그마한 일에도 주의를 돌릴 것을 사람들에게 귀뜸했다고 합니다.

堤潰蟻穴, 제궤의혈이란 성구는 바로 한비자의 이런 말들에서 나온것입니다.

삼국시기 위나라 사람 응거의 시에도 이와 비슷한 시구가 있습니다. <작은것이라고 해서 어찌 소심하지 않을 소냐/ 제방뚝도 개미구멍으로부터 무너지거늘> 지금까지 제궤의혈이란 성구의 유래를 말씀드렸습니다.

이 성구는 속담의 <개미구멍으로 공든 탑이 무너진다>는 말과 같은 뜻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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