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석흘

24일 열린 상해시 정안 남경로 상업부동산 고위층포럼(上海静安南京路商业地产高峰论坛)에서 부동산가격은 여전히 가장 주목을 받는 화제였다.

진성(陈晟) 중국지수연구원 부원장은 올 상반기 국내 부동산가격이 상승한 원인은 자금방면에서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중국국내 통화정책은 시장에 충족한 유동성을 부여했으며 그외 장기적으로 볼때 도시화진척도 집값의 상승에 이유를 더해줬다.

부동산그룹 SOHO의 반석흘(潘石屹) 회장은 올 상반기 중국국내의 주택가격은 확실히 너무 빨리 상승했다고 지적하면서 "올 상반기에 집값이 가장 폭발적으로 상승했던 6, 7월을 포함해 부동산 투자는 아직 확대되지 않았는데 이는 올 하반기 심지어 내년 상반기에 분양주택의 시장공급량이 늘어나지 않음을 의미한다. 시장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때 조정할수 있는것이 바로 가격이다"라고 말했다.

일부 부동산개발상들이 토지매입에 열을 올릴때 오히려 돈주머니를 꼭 쥐고 있었던 반석흘은 자금의 여유는 후유증을 야기시킬수도 있다고 표시했다. 중국의 부동산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 점유라는 것이 그의 관점이다. 그는 "대규모적인 토지비축으로 자본시장에 대응하는 것은 부동산업체로서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근본적인 것은 사회에 가치를 창조하고 그 가치를 회사의 판매수입과 이익으로 전환시키는 것이다"고 해석했다. 토지비축을 통해 단기이익을 노리는 부동산업체들은 겉보기에는 많은 토지를 보유하고 있지만 다른 한 방면으로는 진정으로 개발가치가 있는 토지를 매입할 자금이 수요된다. 교외의 토지는 가격이 높지 않지만 이런 회사들의 보귀한 자금이 여기에 얽매여있다는 것이다.

올 상반기에 부동산시장은 대반전을 보여 전국 대중형 도시의 주택은 거래량이 신속히 증가했으며 가격과 거래량 모두 상승선을 그었다. 그러나 과격한 가격 상승은 매물 판매부진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았다. 7월에 들어 가격은 상승하고 거래량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더욱이 상해시의 거래량은 달마다 줄어들었다.

수치에 따르면 8월에 중국 부동산시장의 공급과 판매 비율은 0.49에 달해 역사 최저수준에 접근했으며 전반 업종의 토지매입면적은 동기대비, 월간대비 모두 하락했다. 부분적인 기업들이 엄청난 돈을 들여 토지를 매입하는 것은 토지를 희소자원으로 간주하거나 혹은 분양주택 개발 이익이 제조업 이익에 비해 높은 우세만 보고 주택개발의 긴 주기성 혹은 그 배후의 리스크를 홀시하기 때문이다.

반석흘은 "지금 상해시에는 13개 프로젝트의 가격이 m2당 10만원을 초과했는데 의심할나위 없이 거품 발생에 경각성을 높여야 함을 알려준다"라고 지적하면서 부동산업은 거품이 발생하기 매우 쉬우며 영원히 상승선만 그을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편집: 안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