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편의방 음식점)
1. 편의방(便宜坊): 오리구이
편의방 오리구이는 지금으로부터 600여년전인 1416년에 영업을 시작한 베이징 최고령의 노포이다. 편의방은 응당한 편의를 제공한다는 경영이념으로 오리구이와 산동요리를 주로 경영한다.
편의방의 오리구이는 바삭바삭한 껍질과 연한 속살, 최고의 맛으로 승부한다. 또한 보이는 불에 오리를 굽는 것이 아니라 불은 보이지 않고 열기로만 오리를 굽기 때문에 그린 오리구이로 불리우기도 한다.
(사진설명: 편의방 오리구이)
편의방은 바삭바삭한 오리구이를 토대로 소금물에 절인 오리간, 겨자맛의 오리발, 술향기의 오리허파볶음, 야채모듬볶음, 붕어튀김, 부레찜, 파와 해삼볶음, 오징어알탕을 비롯한 스페셜메뉴를 개발했다.
창업일자: 1416년
대표음식: 오리구이, 오리발, 오리간, 오리고기볶음, 해삼볶음
일인당소비: 120위안
주소: 동성구(東城區) 숭문문대가(崇文門大街) 18번지
전화: 010-6711-2244
(사진설명: 도일처 음식점)
2. 도일처(都一處): 만두
도일처는 청(淸)나라 건륭(乾隆)제때인 1738년에 영업을 시작했다. 전한데 의하면 1752년 섣달 그믐날 밤 사복을 한 건륭제가 베이징 외곽을 돌아보고 자금성 남쪽의 전문대가(前門大街)를 거쳐 황궁으로 돌아오는 중에 배가 고파왔다고 한다.
그런데 모든 가게가 영업을 중지하고 왕기주포(王記酒鋪)라는 가게만 불을 밝히고 영업을 해서 그 집에 들어갔는데 술이 향기롭고 음식 또한 맛이 있어서 건륭제는 기분이 심히 좋아졌다.
그 가게에 그렇다 할 이름이 없다는 말을 듣고 건륭제는 "이 밤에 이 도읍에서 이 한 집만 영업을 하니 도일처라 하라"고 했고 친히 도일처라는 간판을 써서 보내주었다.
(사진설명: 도일처 만두)
황제가 다녀갔고 가게 이름까지 지어 친히 어필로 간판까지 써서 보내주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명인과 관료들이 모여들면서 가게가 번창일로를 달리기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다.
창업일자: 1738년
대표음식: 돼지고기 만두, 해물 만두, 게살 만두, 야채 만두
일인당소비: 55위안
주소: 동성구(東城區) 전문대가(前門大街) 38번지
전화: 010-6702-1555
(사진설명: 아미주가 음식점)
3. 아미주가(峨眉酒家): 사천요리
1950년에 베이징에 터를 잡은 아미주가는 최초로 수도에 진출한 사천요리집이다. 수십년의 발전을 거쳐 오늘날은 사천요리를 중심으로 광동요리와 해물요리도 만든다.
3층으로 된 음식점 1층은 넓은 홀이고 가격이 저렴한 사천요리와 사천스낵을 경영한다. 이 집의 사천요리는 정통 사천요리를 토대로 중국 북방인들의 입맛에 맞게 개진했다.
다양한 특색으로 장식된 룸으로 구성된 2층과 3층에서는 사천요리와 광동요리, 해물요리를 경영함으로 다양한 규모의 만찬이나 오찬에 좋은 장소이다.
중국 국보급 대가인 사천요리사 오옥성(伍玉聖)이 이 음식점에서 60여년간 주방장을 지내면서 사천요리를 토대로 베이징인의 입맛에 맞는 아미파 사천요리를 개발했다.
(사진설명: 아미주가의 궁보계정)
주요 메뉴로는 짙은 맛의 샥스핀과 콩장과 대하볶음, 해삼볶음, 마늘향의 장어 등인데 아미주가에서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범상하면서도 범상치 않은 닭고기 볶음 궁보계정(宮保鷄丁)이다.
창업일자: 1950년
대표음식: 닭고기 볶음인 궁보계정, 오리구이, 두부볶음, 샥스핀
일인당소비: 60위안
주소: 서성구(西城區) 지안문외대가(地安門外大街) 155번지
전화: 010-6404-3097
(사진설명: 호국사 스낵점)
4. 호국사(護國寺): 스낵
베이징 스낵의 대표 브랜드인 호국사 스낵은 다양한 음식과 뛰어난 특징, 유구한 역사로 승부한다. 온갖 떡과 기름에 튀긴 음식, 곱창, 두즙 등 베이징의 대표적인 스낵을 경영한다.
호국사는 베이징의 정통 스낵을 토대로 하랄 음식과 접목시켜 스낵잔치를 개발했다. 찌고 튀기고 삶고 굽는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만든 온갖 스낵들이 부드럽거나 바삭바삭하고 짜거나 단 맛 등 각자 다양한 맛을 자랑한다.
(사진설명: 호국사 스낵)
창업일자: 1956년
대표음식: 만두, 떡, 꽈배기, 미숫가루, 곱창
일인당소비: 40위안
주소: 서성구(西城區) 호국사가(護國寺街) 93번지
전화: 010-6618-1705
(사진설명: 후덕복 음식점)
5. 후덕복(厚德福): 하남요리
청(淸)나라때인 1902년에 자금성 남쪽의 전문대가에 하남요리를 경영하는 음식점이 생겨났고 "후더운 덕을 가지면 복많은 사람들이 모인다"는 의미로 후덕복이라 이름했다.
후덕복은 하남요리중에서도 관가음식을 주로 경영하며 따라서 음식마다에 재미있는 스토리들이 깃들어 있고 그 문화적 함의에 특히 문인들이 많이 찾는다.
(사진설명: 하남요리 잔치)
창업일자: 1902년
대표음식: 모란꽃의 요리 모단연채(牡丹燕菜), 계란찜 철과단(鐵鍋蛋)
일인당소비: 40위안
주소: 서성구(西城區) 덕승문내대가(德勝門內大街) 262번지
전화: 010-6617-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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