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07 15:19:50 | cri |
(사진설명: 사랑의 쌀국수)
스토리:
사랑의 쌀국수 과교미선(過橋米線)은 백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노포음식이다. 중국음식의 노포는 지역문화의 특징과 역사적 흔적, 독특한 조리법을 가진 음식브랜드로 요리일수도 있고 일종의 심벌일수도 있다.
미선(米線)은 미분(米粉)과 마찬가지로 모두 쌀국수를 말하나 미선의 국수발이 미분에 비해 가늘다. 사랑의 쌀국수 과교미선이 운남(雲南)의 소재지 곤명(昆明)에 입주하여 세상에 전해지기 시작한 때는 50년전이지만 개발역사는 그보다 훨씬 유구하고 남편에 대한 아내의 애틋한 사랑이 담겨있어 인기이다.
과교미선에 깃든 이야기는 여러가지로 전해지는데 그 중 대표적인 전설은 다음과 같다. 청(淸)왕조의 후반에 운남(雲南)의 한 선비가 과거시험을 치르고자 머리를 동여매고 집에서 약간 떨어진 호수의 섬에 올라 공부에 열중했고 하루 세끼 식사는 모두 선비의 아내가 집에서 조리해서 가져다 주었다.
그런데 섬이 집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 조리한 음식을 섬까지 가져가면 음식이 식어버리고 거기다가 선비가 하도 공부에 열중하다 보니 제때에 식사를 하지 않아 선비의 건강이 점점 못해졌다.
축해지는 남편을 보고 아내가 암탉을 고아서 뚝배기에 담아서 가져갔다. 더울때 식사를 하라고 남편을 재촉하고나서 아내가 집에 갔다가 다시 돌아가보니 그때까지도 남편은 식사를 하지 않았다.
음식을 다시 덥히려고 뚝배기를 잡으니 그때까지도 따뜻한 온기가 남아 있었다. 뚝배기 뚜껑을 열어보니 닭탕위에 덮인 기름이 온도를 유지하고 뚝배기가 열전도에 약해서 음식이 계속 따끈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때로부터 선비의 아내는 닭육수를 뚝배기에 담고 국물에 쌀국수와 야채를 넣어 끓여서 남편에게 가져가 남편은 끼니마다 따끈한 음식을 먹고 공부에 임해 과거에 급제했다는 스토리이다.
집에서 섬까지 오고가는 선비의 아내가 뚝배기를 들고 항상 작은 다리 하나를 건넜다고 해서 후에 사람들은 그 음식에 과교미선이라는 이름을 달아주었다. 오늘날 과교미선은 운남의 명스낵으로 부상했고 중국의 노포음식에도 선정되었다.
특징:
사랑의 쌀국수 과교미선(過橋米線)은 닭육수가 시원하면서도 고소하고 부드러운 쌀국수가 감칠맛을 내며 닭고기와 생선, 온갖 야채가 어울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
식재:
가공한 쌀국수 30그람, 야채 20그람, 닭고기 30그람, 닭육수 200그람
양념:
소금 2그람, 파 3그람
준비작업:
1. 야채를 깨끗이 씻어서 먹기 좋게 썬다.
2. 닭고기는 깨끗하게 씻어서 작고 엷게 썬다.
조리과정:
1. 닭육수를 냄비에 넣고 끓인다.
2. 육수가 끓으면 야채와 닭고기를 넣어 끓인다.
3. 이어 쌀국수를 넣어 한 소끔 끓여 그릇에 담고 소금으로 간하고 파를 뿌린다.
주의사항:
사랑의 쌀국수 과교미선은 위에서 설명한 조리법대로 간단하게 먹는 방법이 있고 그밖에도 다양한 식재와 함께 조리법이 복잡하며 먹는데도 순서가 따르는 경우가 있다.
일부 음식점에 가면 사랑의 쌀국수 과교미선을 올릴때 커다란 쟁반에 뚜껑을 덮은 작은 뚝배기에 닭국물을 담고 그 옆에 다시다와 후추가루, 소금, 고추기름 등이 담긴 양념그릇과 엷게 썬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야채 등 식재가 담긴 그릇, 하얀 쌀국수가 담긴 그릇을 담아 온다.
뚝배기 뚜껑을 열면 김도 나지 않는데 그 때 닭국물을 넙적 마시면 큰 일 난다. 기름이 한 벌 덮여 있기 때문에 김은 나지 않지만 무지 뜨겁기 때문에 입을 데일 위험이 있다.
정확한 순서는 뜨거운 닭국물에 육류와 생선을 넣어 익히고 그 다음으로 야채를 넣으며 마지막에 쌀국수를 넣고 자신의 입맛에 따라 양념으로 간하는 방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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