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찹쌀 대추 시루떡)

스토리:

찹쌀 대추 시루떡 증고(甑糕)는 중국의 지역별 스낵 중 서북지역의 스낵이다. 섬서(陝西)와 감숙(甘肅), 청해(靑海), 녕하(寧夏), 신강(新疆)을 포함하는 서북지역의 스낵은 특히 육류를 많이 사용한다.

섬서 성도 서안(西安)과 관중(關中)의 음식인 찹쌀 대추 시루떡은 찹쌀과 대추 혹은 팥을 쇠시루에 올려 쪄낸 음식으로 증고라 이름하며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고대 중국의 찜기인 증(甑)은 과거에는 도자기로도 만들고 구리나 쇠로도 만들었는데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가장 많은 증은 쇠로 만들었고 쇠시루에 쪄서 만든 음식은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찰지고 부드러운 찹쌀 대추 시루떡은 산뜻한 색채의 모양도 보기 좋고 향기도 좋으며 달콤한 맛이 순해서 모두가 좋아하며 풍부한 영양분으로 인해 건강식으로도 인정된다.

사서의 기록에 의하면 지금으로부터 3천년전의 서주(西周)때에 벌써 찹쌀 가루속에 팥을 넣어 시루에 올려 쪄서 증고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 뒤에 당(唐)나라때 와서야 팥 대신 대추를 넣어 만들었다.

시루떡에 사용하는 쌀가루도 점점 더 다양해져 밀가루와 쌀가루도 있고 콩가루를 사용하기도 하거나 과일을 추가하기도 한다. 모양과 맛이 아주 다양하며 식재료와 모양에 따라 다양한 이름이 붙기도 한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루가 아니라 찹쌀과 대추를 가지고 만든 시루떡이 가장 맛이 좋고 영양분도 많으며 식재료를 쉽게 구할수 있어서 가장 많이 식탁에 오른다.

오늘날 서안인들은 조식으로 찹쌀 대추 시루떡을 많이 먹으며 회의를 하거나 야외로 놀러갈때도 찹쌀 대추 시루떡을 가지고 다니며 선물용으로도 자주 사용한다.

특징:

찹쌀 대추 시루떡 증고(甑糕)는 붉고 하얀 산뜻한 색채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고 찹쌀과 대추의 향기가 짙으며 달콤한 맛이 순해서 한번 맛을 보면 두고 두고 찾게 된다.

식재와 양념:

찹쌀 1,000그람, 대추 500그람

조리과정:

1. 찹쌀을 3시간 정도 물에 담그었다가 맑은 물에 두세번 행구어서 물기를 걷운다.

2. 대추를 깨끗이 씻어서 1시간동안 물에 담근다.

3. 쇠로 된 찜기를 구하기 힘들 경우에는 현대인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시루용 냄비를 사용해도 된다. 시루를 올린 냄비에 물을 두고 끓여 물이 끓으면 시루 바닥에 깨끗한 천을 편다.

4. 이어 대추를 한 벌 펴 깔고 그 위에 찹쌀을 보통 두께로 골고루 펴 담으며 찹쌀 위에 다시 대추를 펴고 그 위에 또 찹쌀을 두고 제일 위에 대추를 둔다.

5. 바닥에 시루에 비해 큰 천을 펴고 그 위에 식재를 둔 다음 천을 끓어 올려 대추위에 덮고 시루위로 물을 넣은 다음 뚜껑을 닫아 센 불에 30분 정도 익힌다.

6. 냄비 뚜껑을 열고 식재위로 물을 더 둔 다음 다시 뚜껑을 닫아 30분 정도 끓인다. 토탈 물을 세번 두고 시루에 찌는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로 한다.

7. 다시 뚜껑을 열고 물을 더 둔 다음 불을 약하게 해서 3시간동안 익힌다.

꿀팁:

찹쌀을 푹 퍼지게 오래 물에 담근다. 그래야 찰지고 부드럽게 된다. 그리고 대추를 바닥에 펼때 촘촘히 펴서 최대한 대추사이로 찹쌀이 새어나가지 않게 한다.

물을 두는 횟수와 찌는 시간을 잘 지키고 찹쌀과 대추의 비례는 60:40으로 하나 자신의 입맛에 따라 다양하게 할수 있다. 그리고 찹쌀과 대추의 양, 대추와 찹쌀의 두께는 찜기의 크기에 따라 조절한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