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왔어요]
남: 오늘은 매력적인 강서 지식경연의 특등상 수상자로 중국을 방문했던 고재영 한국단파클럽 회장이 귀국 후에 소감을 적어 보내주신 메일 사연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여: "매력 강서 특등상에 다녀와서"
5월 중순의 날씨는 한국이나 중국에서나 계절가운데 으뜸인 계절입니다. 이 좋은 계절에 중국 강서성 관광국과 중국국제방송이 공동 주최한 매력강서 행사에 특등상 수상자로 초대되어 가게 된것도 계절 못지 않게 좋은 일이였습니다.
여러 차례에 걸쳐서 중국의 여러곳을 갈 기회가 있어 다녀온 저로써는 이번에 강서성이라고 하는곳은 처음으로 가게 된 지역입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른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관광자원도 강서성의 자랑이자, 커다란 관광자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중국이 오늘날 공산주의를 표방하고, 정치적으로 발전되는 계기가 된 지역도 강서성 일대라고 하는 등 중국의 근 현대사에서 매우 비중있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뜻깊은 행사가 "중국 관광의 날"인 5월 19일 강서성 여산의 유서깊은 함박구 특별무대에서 많은 언론기관과 강서성 관광국 및 관계 기관, 지역인사등이 참석한 가운데 멋진중국전통의상을 입고 환영하는 여성고전악단이 연주하는 가운데 성대히 진행되었습니다. .
이같이 많은 관심과 조명을 받은 10개국에서 초청받은 대표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는데 일조 하였음을 개인적으로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여러 차례의 방송 인터뷰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라 무대가 정신없었습니다.
기념 행사가 끝나고 우리 일행은 강서성의 유명한 역사유적과 관광자원을 몸소 답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여산이라는 곳이 중화인민공화국이 탄생하기까지의 중요한 정치적으로 기념되고 있는 중요한 지역이라는 것이 곳곳의 유적지에서 볼 수 있었고 여러 차례의 회담이 이 여산에서 있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여산을 뒤로하고 본격적인 강서성 유적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경덕진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경덕진을 가는 도중에 강서성에서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큰 파양호라는 호수를 보게 되었는데, 말이 호수지 바다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올해는 강수량이 적어 파양호의 물이 줄어 있다고 했다. 경덕진은 중국역사상에도 큰 비중이지만, 도자기에 관한한 세계적인 명소입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도자기가 파양호를 통해 세계각지로 퍼져나가고 이로 인해 중국이 영문명 차이나(China)를 얻게 되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중국대륙을 횡단한 실크로드 못지않은 바다를 통한 해양실크로드의 근원이 되는 계기도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중국의 경덕진은 오랜 전통과 독자적인 도자기 기술을 인접국가에 영향을 주어 당대의 도자기 문화적 부흥을 일으키게 한 역할을 담당했었습니다. 내가 방문한 이곳은 중국의 중요한 문화재로써 오랜전통을 유지하여 발전되어온 모습은 나를 더욱 왜소하게 보이게 했으며, 이런 곳이 우리나라에 없다는 사실이 우리나라의 현실을 말해주는 듯했습니다. 도자기는 만드는것도 중요하지만, 주문한 곳에 잘 전달하는 것도 만드는 것 이상으로 중요했으리라 봅니다.
경덕진에서 본 것은 도자기 제품을 완성하여 이를 포장하고 운반하는 일련의 상황을 보여주는 실물과 그 자료를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오늘날과는 비교되긴 어렵지만, 그 만큼 어려움이 많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우리일행은 경덕진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무안에 도착하여 옛모습 그대로 보존하여 살아오고 있는 이갱,강만,효기 등 아직도 그곳에 주민들이 살아가면서 당시의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려는 노력과 관광자원화로 얼마나 많은 노력과 정성을 들이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재와 같은 찬란한 현대문명도 존재하지만, 그 지역이 발전하던 당시의 휘파문화도 지금의 시각에서 보아도 역시 대단했음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을 듯 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실은 그 같은 문화유산을 보존 관리하려는 강서성정부의 노력과 관심에 큰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그 동안 산업화 과정에서 옛 문화유산이 훼손되고 사라지는 모습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래도 얼마전부터 문화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여 복원과 관리를 하곤 있지만,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중국은 이와 같은 일반문화유산도 곳곳에 많이 남아있어 관광자원화 하기도 하지만, 자연문화유산도 지역적으로 많이 존재하고 있는데, 우리 일행이 찾아가본 삼청산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땅이 크고 산이 크고 높으며, 강이 큰 것이 우리와는 확연히 다른것이 사실입니다. 아름다운 금강산도 있지만, 삼청산은 그 같은 것과는 또 다른 매력있는 산이였습니다. 산의 높이도 높고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각 봉우리들, 모양형세도 특이한 봉우리도 삼청산의 매력입니다. 우리한국에는 그리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앞으로 무한한 관광자원으로써 삼청산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 방문객이 나날이 늘어나서 인지 각종 안내문에 한글을 표기하여 놓은점도 이런 관광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강서성은 문화와 자연유산이 조화를 이룬 아름답고 매력있는 관광자원의 보고(寶庫)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 강서성여정을 통하여 중국대륙의 무한한 잠재력에 새삼 놀라움을 표하고, 무엇보다 이를 이용한 개발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노력 또한 현지정부와 관계자분들의 말에서도 확인했습니다. 다시 찾고 싶은 중국이 되도록 계속적인 노력과 이를 알리려는 중국국제방송국의 협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그 동안 10개국에서 참석한 수상자 여러분의 모습과 여러날을 함께 지내며 나누었던 교분이 더욱 아름다운 추억으로 길이 남길 바라며, 우리 일행을 마지막 일정까지 함께 해주신 방송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남: 녜,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중국 방문 소감을 적어보내 주신 고재영 청취자 고맙습니다. 고재영 청취자의 말씀대로 이번 중국행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길이 남길 바랍니다. 또한 우리 방송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