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왔어요]
남: 오늘은 6월 28일에 김연준 청취자가 보내주신 메일 사연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여: 장마와 태풍이 지나가고 오늘은 햇볓이 따가운 날씨입니다.
올 여름 처음 발생한 태풍이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여 큰 피해없이 지나갔지만 계속된 장마로 인하여 충청 일부지역이 침수되는 등 인명과 재산에 피해를 주기도 하였습니다.
중국도 폭우와 태풍으로 인하여 남부지방에 피해가 있었다는 뉴스를 보았는데 대비를 철저히 하여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중국 당 창건 90주년과 관련해 한국 언론에서도 특집 기사를 연일 쏟아 내고 있습니다.
6.28(화)자 경향신문에서는 "중국공산당 90주년 상하이를 가다" 라는 특집기사를 통하여 중국의 당 창건 90주년 행사 분위기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상하이 중국공산당 제 1차 회의터 기념관(中共 一大 會址)에서는 문헌•유물과 함께 창당 주역들의 초상화 전시, 혁명가요 부르기 대회, 입당의식, 홍색 켐페인이 연일 벌어지고 있으며 매일 5,000 여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고 중국의 주요 텔레비젼 방송국을 비롯한 방송사들은 홍색 드라마, 혁명가요 부르기 등 당 창건 90주년 특집 프로그램을 연일 내 보내고 있으며 시내 공공기관 및 대형 건물에도 당을 찬양하는 노래가 끊이지 않고 있고 영화와 드라마, 미술품, 서적, 여행 ,패션 등 사회 전 분야에 온통 홍색 열풍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혁명 유적지를 관광하는 상품이 인기가 있으며 중국 공산당의 초기 근거지인 강서성의 정강산, 대장정이 시작된 강서성의 서금, 홍군의 수도였던 산서성 연안 등에는 학생, 공산당원들의 참배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홍색관광이 중국경제 사회 발전에 활력을 더해주고 있다는 cri 방송내용이 있었는데 올 여름 휴가는 홍색관광이 중국에서는 촤고 인기 관광상품이 될것 같습니다.
중앙일보 기자는 당 창거 90주년을 앞두고 개통예정인 베이징~상하이 고속철을 미리 타본 느낌을 기고 하였는데 베이징에서 출발한 고속철이 5시간 후면 상해에 도착해 하루 생활권으로 연결되며 세계에서 가장 긴 노선을 연결하여 중국 고속철 기술이 세계수준에 도달하였음을 입증하였고 여객기 1등칸을 탄 느낌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시사해설에서 김금철 아나운서는 중국 청년들의 당 가입을 자세히 소개하였는데 한국 젊은이들이 정치에 관심을 잃어 가는 것에 비하면 작년도 중국의 신규 당원 중 35세 이하의 당원은 251만 6천명으로 신입 당원 총수의 81.8%를 차지했고 현재 35세 이하의 당원수는 당원 총수의 24.3% 인것으로 보아 중국 젊은이들이 당과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청취자의 벗 시간에 청취자 핫 라인에서 연결되는 중국의 청취자와의 대화에서 "뢰봉반을 조직하고" "뢰봉을 따라 배우자" 등의 문구가 자주 등장하는데 해외 청취자는 뢰봉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합니다. 따라서 뢰봉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아울러 중국국제방송 한국어 검색 기능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영문판에서는 정상적으로 작동해서 방송국 전체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보완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당 창건 90주년을 축하하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김연준,
남: 녜, 메일 보내주신 김연준 청취자 고맙습니다. 지난 6월 말에 보내주신 메일이지만 지식경연 코너의 추가로 지연이 되면서 오늘에야 소개해드린 점,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 뢰봉에 대해 문의하셨는데요, 중국에서 뢰봉을 모르면 간첩이라 할 정도로 뢰봉은 아주 유명한 공산주의 전사입니다.
남: 또한 뢰봉은 성심성의껏 인민을 위해 복무한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뢰봉의 원명은 뢰정흥인데요, 1940년에 호남성 망성현의 한 빈곤한 농민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7살 때 부모님이 돌아가고 고아로 되면서 뢰봉은 수많은 생활고를 겪었고, 그나마 마을 사람들의 관심이 있었기에 버티면서 자라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1957년, 중학교를 졸업한 이듬해에 뢰봉은 공청단에 가입하게 됐고 나중에 중국인민해방군에 가입하고 그해 11월에는 중국공산당에 가입했습니다. 부대에서 뢰봉은 선후로 2등공 한차례, 3등공 3차례를 비롯한 수많은 영예를 받았고 "모주석의 훌륭한 전사"라는 미명을 얻게 됐습니다.
여: 1958년 11월, 18살 미만인 뢰봉은 안산강철공장 건설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여기에서 뢰봉은 또 선후로 3차례 선진생산자로, 5차례 홍기수로, 18차례 모범 병사로 선정되면서 뭇사람들의 귀감으로 성장합니다.
남: 그러던 1962년 8월 15일 오전, 뢰봉에게 불행이 떨어지게 됐습니다. 이날 뢰봉은 공무 수행 중, 22세를 일기로 순직하게 됐습니다.
1963년 1월 7일 국방부는 뢰봉 생전의 반을 "뢰봉반"으로 명명했고 같은 해 3월 5일, 모택동 주석은 "뢰봉을 따라 배우자"라는 친필 제사를 써주었습니다. 하여 해마다 3월 5일을 "뢰봉을 따라 배우는 날"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여: 이상 뢰봉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해에 도움이 되셨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