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왔어요]
남: 오늘은 조선함경북도 명간군 양화리의 한성 청취자가 보내준 편지 사연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여: 조선말 방송부 선생님들에게:
그간 안녕들 하셨습니까, 요즘 같이 무더운 날씨에 방송 사업을 하느라고 무척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는 조선 동해안 지역도 매일 29도,30도의 고온이 계속됩니다. 우리는 모내기를 제철에 성과적으로 끝내고 논밭 비배관리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편 있을 수 있는 자연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도 잘해나가고 있습니다.
방송을 통해 중국의 여러 지역에서 폭우와 홍수로 해서 많은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되는 위문을 보냅니다.
중국 당과 정부의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니 하루 빨리 피해자들의 생활이 안정되리라고 믿습니다.
제가 농촌기술일군으로서 일이 바쁘지만 새로 시작한 "세월이 남긴 목소리, 중국국제방송국 개국 70주년 지식경연"에는 열심히 참가하고 있습니다.
그럼 선생님들의 건강과 사업에서의 성과를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청취자 한성
남: 녜, 편지 보내주신 한성 청취자 고맙습니다. 모내기를 성과적으로 끝마치고 논밭 관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하셨는데요, 이제 곧 입추입니다. "입추 때에는 벼 자라는 소리에 개가 짖는다"는 말도 있는데요,벼 이삭들이 우쑥 우쑥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느라면 그동안 힘들었던 순간들이 모두 보람있게 느껴 지리라 생각합니다.
여: 올 한해도 풍년이 깃들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