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왔어요]
남: 편지왔어요, 오늘은 조선의 문진용 청취자가 보내주신 편지 사연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여: 조선어부앞:
선생님들 모두 안녕하십니까, 뜻깊은 새해를 맞이한 기분으로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방송 사업에서 분투하고 계실 선생님들을 그려보며 펜을 들었습니다.
한가지 양해를 구할 것은 김정일 최고영도자 서거 추모 애도 기간으로 해서 귀 방송부에 보내는 우리 조선 청취자들의 새해 축하편지가 전반적으로 늦어졌는데 충분히 이해해주리라 봅니다.
애도전기간 조선어부 선생님들이 중대보도를 매일 하느라고 수고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최고위간부동지들이 중국주재 조선대사관에 화환을 보내고 조의를 표시한 내용도 조선어부 방송을 통해 알게 됐으며 중국의 여러 기관의 명의로 된 화환들을 비행기에 실어 김정일 지도자영전에 드리고 심심한 애도를 표시한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난해 10월에 평양에서 가졌던 청취자와의 만남행사 때에 찍어주신 사진을 빠짐없이 인편을 통해 고맙게 받았습니다.
매 개인들에게 다 나누어주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이 사진 한장 한장들은 2011년 10월과 더불어 영원한 추억으로 간직될 것입니다.
"세월이 남긴 목소리"지식경연 수상자명단도 방송을 통해 알게 되어 기뻤습니다.
아무쪼록 추운 날씨에 몸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2년 1월 1일 문진용 올림
남: 녜, 편지 보내주신 문진용 청취자 고맙습니다. 청취자 만남행사 때 찍은 사진들을 감명깊게 받아보셨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사진은 기록이고 추억입니다. 특히 기억이 가물가물해져갈 때 문득 다시 이 사진들을 보게 되면 그 때 일들을 다시금 추억하게 될 것입니다.
여: 잘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계속해서 다음 사연 만나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