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백일승, 김금철, 한경화 선생님들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모두 잘 있으리라 봅니다.
사정으로 새해 축하장을 늦게 보냈습니다.
문진용 조선청취자구락부 책임자로부터 사진을 받고 기쁜 김에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아무리 보고 또 보아도 사진들이 모두 잘 됐습니다.
그중에서도 김금철 선생님과 한경화선생님과 찍은 사진이 더 잘 된 것 같습니다.
한경화 선생님의 환하고 밝은 인상은 잊을 수 없습니다. 청취자의 벗 신문에 실린 사진도 아주 잘 됐습니다.
집체 사진들을 보느라니 화목한 조선청취자구락부의 한 성원이된 긍지와 자랑에 대한 기쁨을 다시금 생각케 됩니다.
사진을 뽑느라고 참 수고가 많았습니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만남행사의 그날을 잊을 수 없습니다.
변함없는 애청자가 되는 것으로서 보답하겠습니다. 지금 베이징의 날씨는 어떠한지요?
여기 평양은 1월에 들어 영하 9도에서 영하 15도 사이에서 오르내립니다.
눈도 자주 내리군 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에 깊은 관심을 갖고 사업하시기를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2년 1월 16일 청취자 이경섭 올림.
여: 이경섭 청취자의 편지 잘 보았습니다. 최근 베이징의 날씨는 최고기온이 섭씨 2도에서 4도, 최저기온은 영하 9도에서 7도에 이르고 있습니다. 입춘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는 한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 동장군의 기세가 아직도 매서운데요, 여러분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계속해서 다음 사연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