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노인 뢰봉들의 선물
자치주 창립 60돐 선물을 구상하던 연길시 북산가두 로인뢰봉반 성원들은 "자치주 창립 노래비"에 성금을 보내기로 합의했습니다.
8월 8일, 이들은 "자치주 창립 노래"를 우렁차게 부른 후 맹인반장 김봉숙과 고문이며 전국 선진리직간부인 한무길선생이 앞장서 천원씩 기부하는 뒤를 이어 너도나도 선뜻 돈을 내놓았습니다.
이 로인 뢰봉반에서는 또 원 장춘시 애청자, 애독자클럽 회장이였고 지금 구태시 신립촌에서 생활하고 있는 윤영학노인과 구태시 신립촌 조선족로인협회에서 로인뢰봉반 활동경비에 보태라고 보내준 1000원을 더 빛내게 쓰려고 노래비 설립에 함께 기부했습니다.
이렇게 잠깐 사이에 14명 성원의 6200원 성금이 모여져 "노래비"발기인 한석윤 회장의 손에 전달됐습니다.
이날 뢰봉반 노인들은 "노래비"를 "마음비"라며 자치주 60돌생일에 후손들에게 영원히 남길 선물을 올려 "우리도 한몫 하였다"는 뿌듯한 마음으로 60년의 변화를 되새기며 행복한 노후생활의 락을 만끽했습니다.
여: 박철원 청취자가 보내주신 훈훈한 소식 고맙습니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주년을 계기로 현지 정부와 서민들은 물론 객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연변인들도 여러가지 방식으로 고향의 60돌 잔치를 기념하고 있습니다.
남: 오늘 청취자 핫라인에서도 그런 분을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일단 손화섭 청취자가 보내주신 소식 들어와 있으니까요, 먼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 최근 룡정시 하서지역사회12조에 한차례 큰 화재가 발생하여 5세대 가정의 가옥이 엄중한 손실을 입었습니다. 룡정시 하서지역 사회적십자봉사업무소는 이 소식을 접하자마자 제일 빠른 시간 내에 화재 현장에 달려 가서 재해구조활동을 적극 전개하면서 재해를 입은 매 가정에 구조금을 보내준 동시에 입쌀, 이불, 담요, 일용품 등 재해구조물자를 보내주어 그들을 도와 급한 대목을 해결 해주었습니다.
하서지역사회적십자봉사업무소의 실무인원들은 또 재해를 입은 군중들이 잠시적 곤난을 극복하도록 고무 격려하면서 최선을 다해 재해를 입은 군중들을 도와 거주와 일상 생활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표시했습니다.
남: 손화섭 청취자가 안타까운 화재 소식을 전해주셨는데요, 그나마 인명 피해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여: 불행 중 다행인데요,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주 하는 얘기지만 화재는 미연에 방지해야 합니다. 방송을 듣고 계시는 분들도 우리 집과 주변에는 잠재된 화재 발생 위험 요소가 없는지 가끔씩 주의깊게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