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중한수교 20년주년을 맞이하며 느낀 소감
보내주신 우편물을 기쁘게 잘 받아보았습니다. 그동안 북산가로부터 공원가로 이사한 후 몸이 불편해 치료하면서 방송에 중시를 돌리지 못했습니다. 중한 수교 20년래 중한 양국은 정치, 경제, 문화, 교육, 관광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6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60년래 우리 연변은 정치, 경제, 문화 건설분야에서 큰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연변조선족자치주는 경제건설면에서 올해 상반년 길림성의 앞자리를 차지했으며 연변대학은 21개 학원, 71개 학부를 가진 중국의 100강 대학에 속하는 민족종합대학으로 부상했습니다.
한국에 노무로 갔다 온분들 중에는 돌아와서 민영기업을 차린 분들도 있고
농장을 경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실례를 들면 도문시 월청진의 김경남은 한국에 가서 10년동안 일하고 돌아온 후 형제들과 같이 500만원을 투자해 130년전에 건축한 기와집을 사서 조선족 백년 민속촌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우리 부부는 직접 가보았는데 마을 환경은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마을 서쪽에는 그리 높지 않은 녹음이 우거진 푸른 산이 있고 그 동쪽으로는 고속도로가 펼쳐져 있고 길 동쪽에는 130년전의 기와집, 그 주위에는 초가집, 돌담도 있었는데, 130년전 장백산에서 떼목으로 날라온 재료로 8칸 집을 반듯하게 지은 그 모습을 통해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우리 조국의 변강에 조선족 100년 부락 민속촌을 세웠습니다. 우리 중국은 다민족국가이며 당의 영도하에 민족정책의 우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중한 두 나라는 수교 20년 이래 양국의 눈부신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전략협력동반자로서 손잡고 상생공영하면서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발전과 번영에 적극 기여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2012년 7월 28일 이수복
여: 몸이 불편했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지금쯤음 좀 괜찮아지셨는지 모르겠네요, 몸이 편찮으신 와중에도 우리 방송을 잊지 않아주신 이수복 청취자 정말 감사합니다. 건강보다 더 중요한게 없으니까요, 치료 잘 받으시고 하루속히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계속해서 다음 사연 만나보겠습니다.
이외에도 연길시의 정순옥 청취자가 "중한수교 20주년 기념 지식경연"답안과 함께 "중국국제방송국 모든 선생님들 안녕하십니까, 애청자들에 대한 정성스런 관심과 지지에 무한한 감동을 느끼면서 앞으로 더욱더 국제방송을 애청하면서 인생노후를 뜻깊고 즐겁게 보내리라 다짐하면서 국제방송국 선생님들의 옥체건강과 행복을 축원합니다."라고 문안 인사를 보내주셨는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