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장춘의 황정숙 청취잡니다.
중국국제방송국 임직원 선생님들, 안녕하십니까,
대자연의 변화로 지구도 점점 더 무더워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베이징의 여름 더위는 만만치 않다고 베이징에 있는 저의 아들을 통해 늘 듣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이 무더운 여름철에 건강은 어떠하신지 늘 걱정이 됩니다.
매번 애청자분들이 보낸 문장을 쓴 것보다 더 재미나고 멋지게 읽어주시고 마지막 알짜 내용을 꼭꼭 잡아주시고 평가마저 알뜰히 해주셔서 우리들을 더욱 고무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한창송, 송휘, 이준 등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 또 가정교육에서의 "친자간 잠자리 원칙을 잘 알아야 한다"는 원칙을 써보냅니다. 이 문제는 학부모들이 알고 있지만 실제행동에서 때로는 혼돈되기에 저의 간단한 견해를 보내드립니다.
끝으로 선생님들이 더위를 이기는 야채와 과일을 많이 드시고 바쁘시더라도 운동에 정력을 많이 기울여서 건강하고 또 건강하시기를 두 손들어 비는 바입니다.
장춘관성구 애청자, 애독자클럽 황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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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마찬가지로 청취자 가족 여러분의 건강을 두손 모아 빕니다. 특히 요즘처럼 밤낮의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에 건강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어서 황정숙 청취자가 보내주신 "친자간 잠자리 원칙을 잘알아야 한다"는 원칙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가정교육에서의 친자간의 잠자리 원칙>
한가정의 부친은 지질팀사인원으로 야외 작업시간이 길다보니 매년 집에 돌아오는 시간은 한두차례고 집에 와 있는 시간은 1,20일박에 안된답니다. 평시 어머니 혼자서 아들을 데리고 있고 밤에도 아들과 함께 잤습니다. 지금 아이는 커서 중학교 1학년생이 됐는데 그냥 어머니 품에서 한 이불을 덮고 잤답니다. 한번은 아버지가 집에 돌아와서 아들한테 작은 방에서 자라고 하니 아들이 "왜서요?라고 물었죠. 아버지는 "너는 이미 컸으니 응당 독방을 써야 한다"라고 말했답니다. 그러자 아들은 톤을 높혀 "나는 정말 컸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컸다 해도 아버지 보다는 더 클 수 없죠"라고 반박해 나섰다고 합니다.
이것은 아주 전형적인 실례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바가 많다고 봅니다. 보통 아이가 대여섯살 쯤 되면 한방에서 딴 침대를 써야 하며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간 다음부터는 자유롭고 독립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독방을 쓰게 함이 바람직합니다. 지금 적지 않은 아이들은 초등학교를 졸업했는데도 여전히 어머니, 할머니 품속을 떠나지 못하고 심지어 아드이 어머니를 사모하고 딸이 아버지를 떠나지 못하는 비 정상적인 현상이 있습니다.
아이가 미성년때는 부모가 법률상 자녀의 보호자로 되어있는데 그것은 아이들 스스로 독립적 생존능력이 없기 때문에 부모에게 의뢰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미성년으로부터 성인으로 커가는데는 과도기가 있다는 것을 부모님들은 잘 알고 처음에는 습관이 되지 않더라도 점차적으로 적응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도 나이가 들면서 부모에게 덜 기대게 됩니다. 부모 사랑의 최종 목적은 아이를 점유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를 떠나서도 독립생활을 훌륭하게 소화해 내는 아이로 키우는 것입니다. 만약 미성년자가 너무 일찍, 혹은 너무 늦게 부모와 떨어져 독립생활을 한다면 모두 일정한 폐단이 있다고 봅니다.
장춘 관성구애청애독자클럽
황정숙.
2013년 8월 4일
****번마다 좋은 정신 식량을 보내주시는 황정숙 청취자 고맙습니다. 아이와 엄마의 잠자리 원칙 잘 들었습니다. 전에도 이에 관한 얘기들을 접했었는데요, 따로 재우는 시기는 생후 24개월 이후가 좋다고 합니다. 너무 일찍 따로 재우게 되면 분리 불안이 생겨 밤에도 엄마와 떨어지는 것을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아이를 따로 재우기로 마음 먹었다면 아예 생후 3~4개월 이후에 바로 시작하든지 아니면 두 돌 이후로 시기를 늦추는 것이 좋다는 얘기도 있더라구요.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아이의 독립성과 자기 결정력을 키워주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요, 황정숙 청취자의 "잠자리 원칙"이 일부 부모님들과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도 참고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아이를 키우는데는 정석이 없습니다. 완벽한 정답이 없는 거죠. 그러나 항상 아이와 공감하고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대화를 나눈다면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