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왔어요]
남: 편지왔어요, 오늘은 먼저한국의 김연준청취자가 보내주신 메일부터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여: 경칩을 앞두고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젠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도로변 과수원에는 잔가지를 전지하는 모습과 퇴비를 주는 농부들을 볼 수 있어 농번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중국의 류진민 외교부 부부장께서 조선을 방문한 후 이어서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방문 중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만나 조선방문결과를 설명하였으며 조선핵문제와 관련하여 조선측에 핵문제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고 6자회담을 조속히 개최해야 한다는점을 전달하였다고 설명하였으며 한국의 윤병세 장관은 조선이 핵포기를 분명히 하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진정성 있는 행동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후 양국간 협력동반자관계가 내실있게 발전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중국 습근평주석의 방한을 포함한 고위급 교류를 활발히 추진하여 양국 관계가 더 큰 도약을 이루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하였습니다.
아울러 양국은 작년에 체결된 한.중미래비전공동성명에 기초해 양국이 조선반도 정세와 글로벌 이슈들에 대해서도 길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금강산에서 열린 이산가족상봉행사가 끝났습니다.
헤어진지 60년만에 다시 만난 부녀의 상봉 등 이들의 이산사연을 듣고 울음바다인 상봉 장면을 보노라면 가슴뭉쿨해집니다.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상봉도 못하고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아 이산가족상봉행사가 일회성이 아니라 앞으로 지속적으로 행사를 갖고 그들이 원하는 시간에 만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겠습니다.
이번 이산가족상봉행사로인하여 남과 북의 관계도 해빙의 시기가 도래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최근 우리정부는 조선의 구제 역확산을 막기 위해 약품과 물품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조선에 실무접촉을 제안하였습니다.
조선핵문제, 6자회담과 금강산관광재개 등 여러 문제들도 남북이 서로 이해하고 해결해 나가려 노력한다면 모두 원만히 해결될 것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김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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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메일 보내주신 김연준 청취자 고맙습니다. 김연준 청취자의 말씀처럼서로 이해하고 해결해 나가려 노력하다면 모두 원만히 해결될 것입니다.
인생은 생각하는대로 흘러간다고 하니까요.
여: 그렇습니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함께 매진한다면 좋아질 수 밖에 없겠죠. 김연준 청취자 고마웠구요, 계속해서 다음 사연 만나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