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소개
게시판
조선어부 소개
 
cri korean.cri.cn/
4월 25일 방송듣기
2014-04-25 16:07:57 cri

[편지왔어요]

남: 편지왔어요, 오늘은 먼저 한국의 김연준 청취자가 보내주신 모니터 보고부터 만나보겠습니다.

여: 주변에 활짝핀 철쭉과 연산홍의 아름다움을 즐길 겨를도 없이 대한민국이 깊은 슬픔에 빠져 있습니다.

여객선을 이용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고교생을 포함한 많은 여행객이 선박사고로 사망 또는 실종된 상태입니다.

사고 당시 초동 대처를 올바로 하지 못해 사고가 커졌고 다수의 고교생과 중국인 등 외국인 사망자도 명단에 포함되어 있어 슬픔을 더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사고 현장이 있는 진도에서 실종자 가족을 돕고 있으며 중국을 포함한 여러 우방에서 조문을 보내 왔습니다.

한국정부도 사고를 원만히 수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실종자와 유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그들이 힘을 내도록 용기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과거의 실패를 교훈 삼아 앞으로는 같은 사고를 반복하지 않도록 한다는 전거지감(前车之鉴)이라는 성구가 꼭 필요한 시기인데 앞으로는 더 이상 후진적인 인재가 발생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해남성 박오에서 개최된 "박오아시아 포럼 2014연례회의" 관련 보도를 인터넷을 통해 잘 보았습니다.

회의 기간 중 한국의 정홍원 국무총리와 중국의 이극강 총리께서 회견을 갖고 양국이 경제, 문화, 과학기술, 관광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자유무역 협정 체결과 공동번영을 적극 추진하기로 한 것 등을 통해 양국이 모든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이제 곧 5월이 시작됩니다. 한국은 월초 부터 근로자의 날, 어린이 날, 석가탄신일 등 긴 연휴를 즐기게 됩니다. 중국도 국제노동절 휴가를 가지게 될텐데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편안한 휴식을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김연준,

***

요즘 일상을 보면 드라마보다도 더 드라마틱한 일들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꽃같은 나이에 채 다 피기도 전에 하늘나라로 소풍을 떠난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김연준 청취자도 방금 적어주셨지만 한국에서는 5월에 어린이의 날이 있게 되는데요, 사고를 당한 학생들의 부모님들 마음 또 한번 찢어지게 되리라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정말 내일은 무슨 일이 발생할지 그 변수를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는 허무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지나간 일은 훌훌 털어버리고 아직도 당도하지 않은 내일에 대한 걱정은 밀어버리고 오늘 하루를 충실하게 기쁘게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1 2 3 4 5 6 7
  관련기사
중국각지우편번호중국각지전화코드편의전화번호호텔
China Radio International.CRI. All Rights Reserved.
16A Shijingshan Road, Beijing, 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