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업무에 2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인데 그중 일부 자금 4천만 달러를 '일대일로'에 참여하는 중국 기업들을 지원하겠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중국어사이트는 지난해 9월 26일 세계 최대 회계컨설팅기업인 딜로이트가 '일대일로'창의를 통해 해외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는 중국 기업들을 주목하고 있고 중국 업무 투자금2억 달러 중 일부를 일대일로에 참여하는 중국 기업을 돕는 일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일대일로 창의는 중국이 9천억 달러를 도로, 철로, 항구를 포함한 기초시설 건설에 투자해 육지로부터 해상에 이르기까지 중국 및 중앙아시아, 유럽과 아프리카를 연결시킨다는 목표이다.
비비안 장 딜로이트 중국 수석관리자는 중국 정부가 에너지분야의 기초시설과 기술 그리고 국제 생산능력협력 등 일대일로 투자 분야에 대한 지지가 높아지고 있고 투입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딜로이트는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는 자체의 컨설팅서비스를 강화하고 해당 사무소와 중국 기업의 디지털화 전환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몇 년간 딜로이트는 중국이 경제강국으로 발전하는 전반 과정을 봐왔고 세계 500대 기업랭킹에 중국 기업들의 수가 계속하여 늘어나는 것을 봐왔기에 이번 결정으로 딜로이트가 중국에서 통합혁신서비스 능력을 높이고 중국과 동반성장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딜로이트는 세계 4대 대형 회계법인 중의 하나로 업계에서 수익으로 두 번째로 큰 기업이다. 2015년 기준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직원 수는 22만여 명, 한 해 수익은 352억 달러 정도이다. 2015년 인도에서 상위 500개 기업 중에 회계 감사 부문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미국 IT분야 리서치 기업 가트너(Gartner)에 의해 컨설팅 분야 세계 시장점유율 1위로 선정되었다.
지난 1월 8일에는 중국의 중국국제해운컨테이너그룹(CIMC)과 협력을 약속했다. CIMC는 물류, 에너지 분야의 설비와 서비스를 공급해주는 업체로 도로운수차량, 컨테이너, 에너지 운반장비, 액화식품장비, 해운장비 등 장비제조 분야에서 세계 일류 기업으로 꼽히는데 두 기업이 협력하게 되면 딜로이트 중국 법인은 CIMC에 회계, 재무 컨설팅 및 리스크관리와 세무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