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중·한 고위언론인 포럼"이 지난 11일 서울에서 성공리에 개최된 가운데 행사 주관측 대표가 "한·중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호흡 공동체'로 양국 언론이 앞장서 환경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12일, 중국국제방송 기자의 인터뷰를 받고 있는 김한규 21세기 한·중교류협 회장)
김한규 21세기 한·중교류협 회장은 12일 중국국제방송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10회째 이어진 올해 포럼에서 한·중 언론인과 전문가들은 양국이 모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4차 산업과 환경문제 등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면서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현재 양국에 있어 가장 실질적인 문제는 미세먼지와 공해 등 환경문제"라며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2022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인 중국에는 더욱 중요한 문제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환경문제 개선에 큰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공해 문제는 어느 한 나라에 국한된 게 아니며 가까운 이웃인 한·중 양국은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모두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특히, 양국 언론이 환경문제에 중시를 돌리고 한·중 협력을 추진하도록 양국민의 경각심을 일깨워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일, 중국국제방송 기자의 인터뷰를 받고 있는 김한규 21세기 한·중교류협 회장)
또 중한 수교 26주년을 맞아 양국간 민간교류에 대해 김 회장은 "지난 25년 간 양국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경제문제를 중점으로 많은 교류와 협력이 이뤄졌다"면서 "하지만 중요한 건 앞으로 10년이다. 앞으로는 양국 지방 정부와 민간 교류를 중점적으로 확대해 양국 국민들의 이해를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한 4차 산업혁명과 양국 경제, 무역발전, 미세먼지와 공해 감소를 위한 언론 역할 등을 주제로 '제10차 한·중 고위언론인포럼'이 전날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렸다.이번 포럼에는 중국의 중앙라디오TV총국과 인민일보, 신화사, 한국의 연합뉴스, 중앙일보, KBS 등 약 30개 중한 주류 언론사 대표 및 일부 전문가와 학자들이 참석했다.
취재:장윤(張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