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개막하는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나라별 전시부스가 차지하는 면적은 무려 3만 제곱미터로 80개 나라와 3개 국제기구가 이 전시 공간에서 나라별 특색에 맞는 제품 또는 서비스를 홍보하게 된다. 중국 상무부의 소식에 따르면 나라마다 전시 컨텐츠는 이미 확정된 상태이며 화물무역, 서비스무역, 산업상황, 투자관광 및 특별제품 등을 아우른다.
오교문(吳僑文) 상하이 주재 영국 총영사는 수입박람회에 개설한 영국관은 혁신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요소들을 부각시켰다고 소개하면서 VR과 같은 상호연동성을 탑재한 컨텐츠도 전시부스에 등장시켜 관람객들에게 독특한 체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혁신대국"으로 불리는 핀란드는 이번 수입박람회에서도 혁신을 가장 첫 자리에 놓았다고 했다. 중국에 있는 몇 년간 중국 경제의 구조적인 전환과 업그레이드 및 내수시장의 변화와 발전을 지켜보았다는 만백양(萬伯陽) 상하이 주재 핀란드 총영사는 중국이 이번 수입박람회를 개최함으로써 세계에 시장개방을 확대하겠다는 적극적인 메세지를 표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핀란드의 바이오 전문회사는 바이오포어(Biofore)라는 신소재로 만든 자동차를 이번 수입박람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흰색의 자동차는 나무소재와 생물복합자재를 이용하여 만들어졌고 재생가능한 연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자동차의 전체 무게는 1110kg이다.
핀란드관은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부스 디자인에 칼라조화와 같은 부스 전체의 시각적인 효과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특히 오로라, 숲, 호수와 같은 핀란드만의 독특한 자연적 요소들이 핀란드 기업들의 기술혁신 및 성과들을 보다 두드러지게 하고 아름답고 활력이 넘치는 핀란드를 홍보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우득양(尤德良) 폴란드 투자무역국 중국 지역 수석대표는 폴란드는 이번 수입박람회에서 관광, 게임, 보석, 식품 등 폴란드의 특색상품을 전시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폴란드관에 오면 폴란드의 저명한 음악가인 쇼팽의 음악을 피아니스트의 라이브 연주로 들을 수 있도록 했고 또 한 켠에 마련된 사진코너에서는 폴란드의 유명 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