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에이리언(瘋狂的外星人/Crazy Alien), 비치인생(飛馳人生), 신희극지왕(新喜劇之王), 유랑지구(流浪地球), 페파피그의 새해맞이(小豬佩奇過大年), 부니 베어(熊出没/Boonie Bears), 신탐포송령(神探蒲松齡), 염정풍운(廉政風雲) 등 대작 영화들이 2019년 음력설(春節/춘절) 영화 시장에 쏟아져 나온다. 성룡(成龍), 주성치(周星馳), 녕호(寧浩), 한한(韓寒), 황발(黃渤), 맥조휘(麥兆輝), 류청운(劉靑雲), 오경(吳京)등 쟁쟁한 중견 감독과 배우들의 영화를 중심으로 모두 십여편의 영화가 올해 음력설 영화 시장에서 치열한 박스오피스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설 개봉 기대작 1: 크레이지 에이리언(瘋狂的外星人)
크레이지 에이리언은 녕호(寧浩) 감독이 ‘브레이크업 버디즈(心花路放)’ 이후 약 5년 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자 ‘크레이지 스톤’, ‘크레이지 레이서’에 이은 ‘크레이지’ 시리즈의 3부작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외계인’ 이야기를 다룬 SF 코믹 영화로, 중국 SF 소설 대표 작가인 류자흔(劉慈欣)의 향촌교사(The Rural Teacher, 鄉村教師)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한다.
원숭이 조련사 경호(耿浩)는 원숭이를 데리고 서커스를 하고 싶다는 아들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하지만 그 순간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한다. 원숭이가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외계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된다. 마음이 조급해진 경호는 부상당한 원숭이 대신 외계인을 조련하기로 마음먹지만, 또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한다. 이 외계인이 친구 대비(大飛)에 의해 술독에 빠져버린 것이다. 또한 이 외계인의 흔적을 뒤쫓던 한 미국인이 등장하면서 사건은 계속 꼬여만 간다.
녕호 감독, 황발(黃渤), 심등(沈騰) 등은 그들의 네임 벨류만으로도 관객들의 기대치를 높이기에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