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에이리언(瘋狂的外星人/Crazy Alien), 비치인생(飛馳人生), 신희극지왕(新喜劇之王), 유랑지구(流浪地球), 페파피그의 새해맞이(小豬佩奇過大年), 부니 베어(熊出没/Boonie Bears), 신탐포송령(神探蒲松齡), 염정풍운(廉政風雲) 등 대작 영화들이 2019년 음력설(春節/춘절) 영화 시장에 쏟아져 나온다. 성룡(成龍), 주성치(周星馳), 녕호(寧浩), 한한(韓寒), 황발(黃渤), 맥조휘(麥兆輝), 류청운(劉靑雲), 오경(吳京)등 쟁쟁한 중견 감독과 배우들의 영화를 중심으로 모두 십여편의 영화가 올해 음력설 영화 시장에서 치열한 박스오피스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설 연휴기간 상영될 영화들을 미리 살펴보자.
설 개봉 기대작(6) 염정풍운(廉政風雲)-연막(煙幕)
2018년 국경절 시즌 영화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중국 극장가를 ‘올킬’했던 ‘무쌍(無雙)’에 이어 다시 한번 또 한편의 홍콩 영화가 2019년 설 때 관객들을 찾는다.
맥조휘(麥兆輝)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장문강(莊文強), 황빈(黃斌)이 제작(監製)을 맡았으며 류청운(劉靑雲), 장가휘(張家輝), 임가흔(林嘉欣)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또한 방중신(方中信), 원영의(袁詠儀)가 카메오로 출연해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염정풍운은 연막(煙幕), 흑막(黑幕), 내막(內幕) 총 3편으로 구성됐으며 2019년 설에 개봉하는 영화는 1부작 격인 연막이다.
홍콩 비리 수사국에서 맡고 있는 경제 관련 소송 사건의 주요 증인인 허식요(許植堯)는 법정 출두를 거부하고 영국으로 도피한다. 주인공 근경명(靳敬鳴)은 수사국 조사원으로서 사건 해결을 위해 반드시 1주일 안에 그를 찾아 법정에 세워야만 한다.
이에 그의 아내이자 동료인 강어연(江語嫣)이 직접 증인을 찾아 영국으로 향하고 결국 증인은 용기를 내어 홍콩으로 돌아오기로 결심하지만 사건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 이 영화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소용돌이 속에 빠진 주인공들의 고군분투를 그려내고 있다.
홍콩 영화계의 트로이카로 불리는 맥조휘, 장문강, 황빈이 이번 영화를 위해 처음으로 뭉치면서 맥장 (麥莊/맥조휘와 장문강)의 무간도(無間道) 시리즈를 넘어설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