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凤海
2019-02-19 14:35:21 출처:cri
편집:林凤海

리종광 청취자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

국제방송국 조선어부에 계시는 방송선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이하여 중국부흥의 꿈을 이룩하는데 위대한 공훈을 남긴 2018년은 서서히 지나가고 중화인민공화국 설립 70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그것도 걷잡을수 없는 시간의 흐름으로 벌써 한달이 지났습니다. 수많은 청취자들은 벌써 당신들에게 새해의 인사와 축복을 올렸습니다. 비록 늦었지만 저도 오늘 이 편지를 통하여 임직원 여러분과 아나운서 송휘, 리명란, 한창송, 박은옥 등 선생님들에게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신체건강하시며 방송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의 편지는 조선족 길림문학 애호자 협회를 청취자들에게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2019년 1월 25일에 길림시에서 열린 "길림문학애호자협회 송구영신 좌담회"에 참가하였다. 김문석 회장께서 친히 나와 장춘손님을 마중하여 길림시 조선족노년협회 회의실에 안내하였다. 라순숙 부회장의 사회하에 회의는 시작되었다. 먼저 김문석 회장의 총결보고가 시작되어 몇년간, 그리고 지난해 얻어낸 주요성적을 총화하고 결점과 난점을 지적하였다. 총화의 마지막 구절을 들어보자: 
"우리 문학협회의 주요공작은 우리가 열심히 꾸려나가고 있는 '새아리랑'잡지입니다. 잡지를 잘 꾸려가려면 우선 글짓는 작가가 필요하며 그들의 적극성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글을 지으면 읽어줄 독자가 필요합니다. 작가와 독자의 수를 넓히는 것이 현재 주요임무입니다. 그러자면 오늘 좌담회에 참가한 여러분의 방조가 필요합니다. 우리 다 같이 노력합시다."
김문석 회장의 총화가 끝난 후 라순숙 부회장의 열정적인 보충 발언이 있었다. 올해 84세의 고령이지만 그의 목소리는 쨍쨍하고 명랑하였다. 그의 말씀은 순수한 조선어이며 발언원고가 없이도 더듬지 않고 물 흐르듯 고운 말이 나왔다. 나는 속으로 "라선생은 시와 문장도 잘 쓰지만 말도 저렇게 잘 하니 문학애호자협회의 부회장의 자격이 되고도 남음이 있구나"하고 생각하였다. 
길림문학애호자협회는 2012년에 설립되었다. 당시에는 길림시와 길림지역사람들이었다. 2013년에 교하시, 2014년에는 반석시, 2015년은 장춘시를 참가시켰다. 금년부터는 사평, 료원, 백산지역으로 발전시킬 것이다. 
잡지"새아리랑"의 내용은 각종 시, 수필, 단편소설, 석양시집, 석양연가, 여행기, 중학생 작문선 등이다. 작가는 모두 노인들이며 조선족이다. 그들은 각 분야, 각 계층, 각 단위에서 리퇴직한 분들이다. 이외에도 농민작가도 여럿 있다. 구체적으로 중학교와 소학교의 어문교원, 대학교수, 과학가, 공정사, 공인, 농민, 문학애호자들이다. 이렇게 생겨난 작가 대오에는 인재들이 많아 작품의 수준이 상상외로 높은 것이다. 모든 작품의 기본 내원은 생활, 역사이다. 하여 제일 기층에서 살아 온 사람이 생활의 가장 진실한 고, 노, 애, 락을 체험할수 있고 역사의 견증인이 될수 있다고 본다. 새아리랑의 작가들은 모두 오성붉은기 아래서 조국과 함께 자라난 사람들이며 그들은 3년 해방전쟁, 항미원조보가위국전쟁의 직접 참전용사로 아니면 견증자들이다. 그런가하면 토지개혁, 반우파, 사청운동, 문화대혁명에 친히 참가하여 그때 그 시절의 일들을 생생히 기억하며 공화국을 건설 발전시키는 제일선에서 70년의 생애를 바친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은 전문 작가처럼 장편소설과 장편서사시는 못 지을지 몰라도 단편시, 수필, 단편소설을 쓰고 지어낼 능력과 문학수준은 있고도 남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새 아리랑 작가들의 작품은 우리 조선족 종노년들의 감정과 공명되어 지나간 자기 인생의 수많은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이로서 어떤 독자들은 필을 들고 문장을 쓰게 된다. 새 아리랑의 독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우리가 보고 읽는 잡지중에서 제일 우리 감정에 맞고 읽을수록 재미나고 통속하고 이해하기 쉬운 잡지는 새아리랑이다."
김문석, 라순숙 회장을 비롯한 새아리랑 작가들은 작품 수고비를 받지 않으며 잡지 한권에 10원씩 주고 사서 읽는다. 어떤 분들은 자기돈으로 몇권씩 사서 자기 친구들에게 선물로 준다. 새아리랑은 공산주의 정신으로 꾸며가는 잡지이며 민족문화 발전을 위하여 헌신하는 정신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이 책은 다 같이 글을 쓰고 다 같이 글을 읽고 다 같이 교육받고 다 같이 감동하고 다 같이 즐기고 웃는 대중성이 가득한 책이다. 
문학애호자 협회가 설립할 때의 계획은 1년에 6권으로 루계 100책을 출판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으로 보아서는 100기는 문제없고 200기까지도 이어질 것 같다. 나는 지금까지 단편소설 11편, 여행기 2편, 번역 단편소설 4편을 새 아리랑 잡지에 보내여 출판하였따. 내가 지은 글이 새아리랑에 나올때마다 나는 무한히 기쁘고 가슴이 부풀어 오른다. 새아리랑 잡지가 존재하고 내가 살아있는 한, 새아리랑 잡지의 독자들을 위하여 필을 놓지 않고 문장을 쓸것이다. 새아리랑의 번영을 기원한다.
장춘시애청애독자클럽
경제개발구 분회:리종광 올림
2019년 1월 30일

공유하기:
뉴스 더보기 >
기타 플랫폼
CMG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