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 한국어 관계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수고 많으십니다.
제가 미술 작품을 감상하려고 대구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대구미술관의 입장료는 성인은 1000원이었지만, 그린카드 사용 고객 또는 기초생활수급자(수급자 증명서), 다자녀 가구 구성원(아이조아카드), 100시간 이상 자원봉사자(봉사카드)인 경우에는 50% 할인이 되어서 500원으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경로자, 영유아 등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국립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 할인제도나 무료 입장 제도가 있습니까?
나중에 일본 여행을 하게 되면, 참고하고 싶습니다.
방송에서 알려주십시오.
대구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작품은 Alex Katz, 1919년 3월 1일 날씨 맑음, 전선택 이었습니다.
첫번째로 [Alex Katz]는 아시아 첫 회고전 규모의 본 전시로 회화, 드로잉, 습작페인팅, 그리고 컷아웃(cutout) 조각 등1950년부터 현재까지 반세기가 넘는 작가의 여정을 볼 수 있는 작품114점을 소개합니다.
특히 뉴욕 휘트니 미술관 소장 작품인 ‘레드 스마일The Red Smile, 1963’ 은 작가의 가장 중요한 대표작으로 이번 전시에 소개됩니다.
두번째로 [1919년 3월 1일 날씨 맑음]은 오늘의 3·1 운동의 정신은 어떠한 형태나 방식으로 우리 안에 실재하고 있는가를 되물어 보는 것에서 출발하였으며, 100년 전 역사적 사건을 예술적 상상과 문학적 은유를 통해 되짚어 봄으로써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시각은 그날의 기억이 상흔으로만이 아닌 역사를 비추는 따뜻하고 맑은 햇살과 같은 양분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전시 제목을 빌어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세번째로 [전선택]은 작가의 80년 화업을 돌아보는 회고전 형식이 될 이번 전시에서는 평생에 걸친 화업을 통해 펼쳐 보인 작가의 폭넓은 주제 탐색, 추상과 구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형식적 실험 등 작가의 예술세계 전반을 정리하고 재조명하게 될 것입니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표현과 생활 주변의 정물, 동물, 자연, 인물 등 정감어린 소재를 통해 본인의 깊은 내면 세계를 표출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균형과 조화를 통한 안정감을 이끌어 내는 작품들을 통해 예술과 삶을 대하는 작가의 구도(求道)적 태도를 느끼고, 평생 화업에 몰두한 화가의 면모를 재발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전시관 내에서는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였으나 밖의 전시물은 촬영이 가능하였습니다.
촬영된 사진은 첨부파일을 참고하여 주십시오.
전시에 관련된 인쇄물을 국제등기우편으로 보냈습니다.
해당 우편물은 선편(배편)으로 발송됨에 따라 약 2주 ~ 4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며, 행방조회는 앞서 안내하여 드린 메시지를 참고하여 주십시오.
이만 미술관 관람 후기를 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