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凤海
2019-03-10 18:09:15 출처:cri
편집:林凤海

석홍 위원의 정협직무수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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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13기 전국위원회 제2차 회의가 10일 오전 양회 보도센터에서 “정협 위원들의 새 시대 정협 직무 수행”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전국정협위원인 석홍(石紅) 호남성 상서(湘西) 투쟈족 묘족자치주 정협 부주석이 기자들에게 고향의 빈곤퇴치 상황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2013년 11월 3일, 습근평 총서기는 십팔동(十八洞)촌을 시찰하면서 처음으로 맞춤형 빈곤퇴치에 관해 언급했습니다. 5년이 지난 오늘날, 십팔동촌은 맞춤형 빈곤탈퇴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유명한 관광명소로 부상했습니다. 석홍 위원은 상서 투쟈족 묘족자치주는 시종 십팔동촌을 모델로  복제 가능하고 보급 가능한 가난구제경험을 모색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2018년 말까지 상서 투쟈족 묘족자치주는 빈곤탈퇴 인구가 이미 누계로 55.4만명에 달했고 빈곤발생율이 31.9%에서 5%이하로 줄었습니다. 그 중 십팔동촌의 136세대 533명의 빈곤인구가 2017년 2월, 전부 가난에서 벗어났습니다. 전 촌의 인구당 순 수입은 2013년의 인민폐 1668원에서 2018년에는 12,128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상서 투쟈족 묘족자치주는 옛 혁명근거지이고 민족지역이며 또한 빈곤지역입니다. 현재 전 주는 이미 현마다 고속도로가 통하고 마을마다 도로가 통했으며 인민 대중들의 획득감과 행복감, 안전감이 뚜렷이 제고되었습니다.

석홍 위원은 정협 직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 많은 업무를 전개했습니다.

쌍용진(雙龍鎭)의 27개 마을에 내려가 조사연구를 진행하고 대중들의 생활상을 요해하는 가 하면 심지어 어떤 마을은 한 달에 세번씩 찾군 했는데 십팔동촌 역시 그가 조사연구를 담당한 마을 중 하나입니다. 그는 조사 연구 과정에 겪은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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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석홍 전국정협 위원)

십팔동촌 바로 옆 마을 보호촌(补毫村)에 몇몇 빈곤호가 있었는데 그 중 51세인 시광성(施光成)씨는 90여세 노모와 둘이 서로 의지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노동력이 부족하고 경제 형편이 어려워 그들은 극심한 가난에서 허덕였습니다. 2016년 그들을 도와 가난에서 벗어나기로 마음을 먹은 석홍 위원은 여러모로 방법을 도모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시광성씨를 찾아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본인의 의지는 어떠한지? 어떤 도움을 바라는지?...

시광성씨가 수박을 심고 싶다고 말하자 석홍 위원은 선뜻 지지해 나섰습니다. 이듬해인 2017년 석홍 위원은 시광성네 가족의 수박심기에 함께 발벗고 나섰습니다. 3무(苗)되는 밭에 수박을 심기 시작했습니다. 수재와 노동력 부족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며 수박 심기에 온갖 열과 성을 쏟아 부었습니다. 이런 노력이 헛되지 않게 수박은 날로 무르익어만 갔습니다.

그러던 7월 중순의 어느 날 밤, 석홍 위원은 시광성씨로부터  걸려 온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전화기 너머에서 다급한 목소리가 전해 왔습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다음주에 6천근 정도의 수박이 무르익어 수확을 해야 하는데 혼자서 판로가 없습니다. 한 주일 안으로 팔아야 하는데 이를 어떡하면 좋습니까?”

전화를 받고 석홍 위원 역시 급해 났습니다. 밤새 주변의 여러 인맥을 동원해 수박의 판로를 모색해 나섰습니다. 정협 위원들의 조언을 들으면서 상공연합회의 우세를 빌어 일부 상회 회원과 민영기업 책임자들에게 전화를 돌려 도움을 구했습니다.

“빈곤호가 심은 수박인데 곧 수확을 해야 합니다. 크고 달고 맛이 일품입니다.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십시오. 이 수박은 사랑의 수박이고 가난구제의 수박입니다...”

6천근의 수박이 이렇게 한 주일 사이에 전부 판매되었습니다. 그 해 시광성씨네 수입이 6천원 인민폐에 달했습니다.

첫해 성공의 단맛을 본 시광성씨는 자신감이 보다 벅차 올랐습니다. 수박 뿐만 아니라 채소 심기에도 도전했습니다. 면적도 첫 해의 3무 땅에 수박을 심던 데로부터 이듬해에는 수박 심기에 5무, 채소 심기에 5무로 늘렸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그 해 시광성씨의 순소득은 인민폐 2만여원에 달했습니다. 자신이 가난에서 벗어났을 뿐만 아니라 마을의 일부 빈곤호들과 함께 수박과 채소 심기에 나섰습니다.

석홍 위원은 자신은 상서 투쟈족 묘족자치주 맞춤형 빈곤퇴치 업무의 유력한 참여자이고 견증자이며 경력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기층 빈곤퇴치 1선에서 빈곤호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며 매일 새로운 빈곤퇴치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국가정책에 힘 입어 치부의 길이 갈수록 넓어지고 앞날이 갈수록 밝아오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임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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