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눔, 감사, 발전, 이는 조화로운 사회 건설을 위한 실천활동에 동참하는 연변조선족 여성들의 민들레운동 구호이다.
3월 23일 연변대학 예술학원 음악청에서는 연변 민들레문화교류협회의 사랑나눔 행사가 뜨겁게 진행되었다.
올해로 16돐을 맞는 이 협회는 방과 후 어린이교실과 청소년리더십훈련을 운영하면서 행복한 가계를 꾸려 소외계층, 취약계층 가정 자녀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며 환경보전운동, 민속유산 전승발전 등행사로 16년을 걸어왔다.
원 길림성 인사청 청장이였던 신봉철 선생이 장춘에서 달려와 <민들레 꽃을 찬미합니다>라는 축사를 올려주셨다. 꽁꽁 얼어붙은 겨울 땅을 뚫고 피여난 첫 봄꽃, 짖밟혀도 또다시 꿋꿋이 되살아나는 견강한 민들레곷, 의지가 강하고 굿센 연변 조선족 여성의 상징, 연변 민들레꽃들의 분투사는 사랑의 16년, 기여의 16년이였다. 이미 80명 학생이 이들의 사랑의 손길에서 자라 사회에 진출했다. 행사에서 '희망을 선물합시다' 프로로 불우한 아이들에게 사랑의 성금부터 보내주었다. 오늘도 이른봄 3월에 벌써 노랗게 피여났다.
민들레 학교에서 애심 엄마들의 사랑을 먹으며 자라나는 학생대표의 '꿈이 있어 행복합니다'라는 감사 발언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또 한번 적셔주었다.
'민들레의 꿈을 응원합시다' 연변 희망 애심협회 리춘산 회장은 축사에서 협력하여 헌신하며 취약한 아이들을 건실히 키워주자고 외쳤다.
미래를 위해 열심히 뛰여가는 민들레 애심인사들속에는 모범인물들도 많다. 그중 기여가 특별히 큰 허애자,최련옥에게 격려의 영예증서도 안겨주었고 협력단위들에 금기를, 사회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였다.
이 협회 오연 당지부서기는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살립시다.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꿈꿀수 있도록'희망'을선물합시다. 불우한 이웃을 위한'나눔천사'로 되여주세요" 라는 창의서를 낭독하였다.
행사 제2부로 문예프로들이 공연되었다.
연변대학 학생들의 사물놀이로 시작되여 민들레학교 학생들과 '엄마'들이 함께 부른 소합창, 회원무용, 이 협회에서 꾸린 민속악단의 퉁소합주들이 표연되였으며 연길박학림합창단에서 특별히 '곱게 핀 민들레'와 '녀성은 꽃이라네'로 무대를 장식하여주었다.
박철원
2019.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