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조 외교관계 설정 70돐과 김정은 조선국무위원회 위원장의 첫 중국 방문 1돐 경축 조선 사진 도서 및 미술전람회가 4월 9일 베이징 798예술구 조아국제문화교류센터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림이(林怡)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부회장과 조중친선협회 위원장인 박경일 조선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 정현우 중국 주재 조선대사관 임시대리대사, 당서민(唐瑞敏)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아시아아프리카부 부순시원, 전진 중국 주재 조선대사관 국방무관, 신현(申炫) 베이징국제우호연락회 부회장, 김광일 조선대외문화연락위원회 외사국장, 베이징 칠성그룹 총재인 왕언령(王彦伶) 798예술구 창시인 등 중조 각계 인사와 언론사 기자 수십명이 이날 개막식에 참가했습니다.
림이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부회장은 축사에서 “중조 외교관계 설정 70돐과 김정은 조선국무위원회 위원장의 첫 중국 방문 1돐에 즈음해 조선 사진 도서 및 미술전람회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70년 전 양국 선대 지도자들은 전통적인 친선을 피로 맺고 키워주었고 새로운 시기에 접어들어 중조 두 나라는 양국과 양당 관계를 고도로 중요시하고 다시 한번 세인들에게 중조 관계의 불패성을 과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중조 두 나라 관계 역사에서 고위층 왕래는 시종 견인과 추동역할을 발휘해왔다”며 “습근평 주석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0개월 사이에 4차례의 만남을 가진 것은 양호한 전통에 대한 전승과 생동한 실천으로 될 뿐만 아니라 중조 친선의 강대한 생명력을 보여주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두 나라가 친선 왕래와 소통을 강화해 보다 아름다운 미래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박경일 조중친선협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조중 관계의 발전 역사에 특기할만한 사변들로 아로새겨지게 될 올해에 이번 전람회가 개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조중 외교관계가 설정된 후 지난 70년간 조중 두나라 인민은 사회주의 위업을 위한 성스러운 공동투쟁에서 서로 피와 생명을 바쳐가며 긴밀히 지지 협조하였으며 역사의 온갖 돌풍 속에서도 변함없이 친선관계를 강화 발전시켜 왔다”며 “특히 두 나라 선대 수령들의 두터운 동지적 신뢰와 우의는 조중 두 나라 인민을 영원히 가를 수 없는 하나의 운명으로 결합시킨 혈연적 뉴대로 뿌리 내려 세기와 세대를 넘어 오늘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3월 김정은 조선국무위원회 위원장의 역사적인 첫 중국방문은 자랑스러운 조중친선을 대를 이어 계승해 나가며 조중친선관계를 보다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확대 발전시켜나가는데서 중대한 계기로 되었으며 그때로부터 불과 9개월 남짓한 사이에 4차례나 이루어진 최고 영도자들의 상봉은 진정으로 신뢰하는 동지관계, 그 어떤 풍파에도 끄떡없는 불패의 친선관계로 순화 발전된 조중 두 나라 사이의 훌륭하고 위대한 관계를 온 세상에 힘있게 과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양국 최고 지도자들의 높은 뜻을 받들고 조중 친선관계에서 의미 깊은 올해에 중국 동지들과 함께 손잡고 온 세계가 부러워하고 후세에 길이 전해질 조중 친선의 아름다운 역사를 더 활짝 꽃피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는 형제적 중국인민이 습근평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공산당의 두리에 더욱 굳게 뭉쳐 새시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룩하고 중국의 국제적 지위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을 자기의 일처럼 기쁘게 생각하고 있으며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돐을 맞는 올해에 중국인민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기 위한 대장정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하기를 충심으로 축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지금 조선인민은 김정은 조선국무위원회 위원장의 현명한 영도 밑에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면서 자력갱생의 기치 높이 나라의 자력적 발전 능력을 확대 발전하고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전진경로를 열어나가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오늘 개막하는 전람회를 통해 두 나라 선대 수령들이 친히 맺어주고 키워주었으며 두 나라 최고 영도자들이 전면적 부흥의 길을 펼쳐준 조중 친선의 고귀한 역사와 전통을 가슴 뜨겁게 새겨 안게 될 것이며 끊임없이 비약하고 전진하는 조선의 현실에 대하여 더 잘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두 나라 인민들의 커다란 관심과 기대 속에 열린 이번 전람회가 조중 친선 관계 발전의 풍요로운 결실을 안아오는데 적극 이바지하는 의의있는 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정현우 중국 주재 조선대사관 임시대리대사는 축사에서 두 당 두 나라 최고 지도자들사이에 맺어진 두터운 신뢰와 친교에 의하여 지난 1년간 역사의 온갖 시련과 난관을 이겨낸 전통적인 조중 친선의 불패성과 전략적 성격이 남김없이 과시되었으며 조중 친선은 동서고금에 유례없는 양자관계로 승화 발전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는 조중 외교관계 설정 70돐이 되는 뜻깊은 2019년에 조선은 중국과 손잡고 정치, 경제, 군사, 문화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두 나라 사이의 친선과 단결, 교류와 협조를 시대적 요구에 맞게 강화 발전시켜 조중 친선관계의 불변성과 불패성을 내외에 널리 과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중국 인민이 습근평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공산당의 두리에 굳게 뭉쳐 두개 백년 분투목표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대 장정에서 끊임없는 성과를 이룩하기를 충심으로 축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지난 세기 798예술구는 “조중 두 나라 사이의 문화예술교류의 사명을 훌륭히 수행해왔으며 이 과정에 전통적인 조중친선관계 발전에 뚜렷한 자욱을 남겼다”며 “두 나라 사이의 문화교류관계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798예술구를 비롯한 해당 단위(부문) 일군(인원)들에게 깊은 사의를 표하면서 이번 전람회가 훌륭한 성과를 이룩하기를 충심으로 축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칠성그룹 총재인 왕언령(王彦伶) 798예술구 창시인은 축사에서 “칠성그룹은 역사가 유구한 중조친선에 기여했다”며 “1957년 10월에 설립된 칠성그룹은 당시 민주독일이 44개 공장, 87개 생산라인을 지원해 건설한 세계 최대 전자공업프로젝트였고 1961년 7월, 당시 김일성 주석이 산업시찰 시 칠성그룹을 찾아 깊은 관심을 돌렸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또 1971년 10월 중조 양국은 중국이 많은 설비들을 조선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고, 11년 전인 2008년에 798예술구에 만수대창작사가 들어오면서 세계에 조선 최고의 예술가와 예술작품들을 선보이는 플랫폼을 마련해주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김정은 조선국무위원회 위원장이 798예술구를 방문하기를 바라며, 798예술구에서 조선인민의 가장 귀중한 문화가 전시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중조친선협회, 조선대외문화연락위원회, 조중친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베이징 조아국제문화교류센터와 조선만수대창작사가 주관한 이번 전람회는 중조 전통 친선을 주제로 양국 선대 지도자와 혁명가들이 공동의 이상과 신념, 두터운 혁명 친선을 안고 서로 믿고 지지하면서 써내려온 국제관계사의 미담과 김정은 조선 국무위원장의 지난해 첫 중국방문에 이어 올해까지 이어진 4차례의 중국방문을 계기로 중조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장을 펼친 이야기를 다양한 도서와 사진 및 미술 작품으로 반영했습니다. 베이징 798예술구 만수대창작사 미술관에 마련된 전람장 1층에서는 20여점의 조선화, 판화, 조각작품 등이 전시되고 2층에서는 40여점의 사진 및 수십 권의 도서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람회는 2019년 4월 9일부터 5월8일까지 지속됩니다.
취재/촬영: 한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