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천안도에 본격적으로 벚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금주 주말이면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천안북일고 교정과 북면이 대표적인 천안의 벚꽃 명소 입니다.
북면은 위례벚꽃 축제를 매년 개최할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습니다.
청명과 한식을 맞아 저도 고향 산소를 찾아 친척들과 한식차례를 지냈습니다.
중국 청명절에 관한 소개가 CRI 프로를 통해 방송되었는데 한국의 전통과 유사한 점들이 많아 한국과 중국은 오랜 역사속에 같은 문화를 공유하고 있음을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시사와 화제 프로에서 박은옥 아나운서께서 소개한 변모하는 중국의 제사방식에 대한 내용을 잘 청취하였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수목장이나 잔디장 등 친환경적인 장례를 치르고 지전을 태우거나 향을 피우기 보다 생화로 성묘를 대신하고 있다는 내용들 입니다.
전통을 보전하고 지키는 것도 좋지만 시대상의 변모에 따라 장례나 추모의 방식도 변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사천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대원들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애석한 사고인데 유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주 한국 강원도에서도 산불이 발생하여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시설의 피해가 있었습니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산불을 확산시켜 피해가 커졌는데 가정에서도 화재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겠습니다.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한 요즘 봄의 정취를 맘껏 즐기시기 바라며 조만간 북의 계신 청취자들의 봄꽃 소식도 기대합니다.
청취자 여러분들과 함께 장범준의 벚꽃엔딩을 듣고 싶습니다. 다음 방송에서 들려 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김 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