朱正善
2019-05-05 15:08:36 출처:cri
편집:朱正善

따이족의 세시풍속과 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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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풍속:

따이족의 전통적인 혼인 풍속을 본다면  등급별 내부혼인제가 특징적이다. 통치계급인 토사(土司)간에는 엄격한 등급별 내부혼인제와 일부다처체가 성행했으며 토사는 자신의 권세를 빌어 농가의 아녀자들을 제멋대로 능욕할 수 있었다. 허나 따이족 농민들은 일부일처의 소가정제를 유지한다. 따이족은 지역이 다름에 따라 혼인풍속도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시솽반나는 해방전에만도 원시사회의 한 혈족의 형제 또는 자매와 다른 혈족의 형제나 자매 사이에 남자 한 사람에 여자 한 사람씩 짝을 짓는 결혼 형태인 대우혼(對偶婚)을 보류했으며 결혼이나 이혼이 비교적 자유로왔다.  갱마(䎴馬)나 맹련(孟連) 등 지역도 대우혼의 잔재가 보류되어있지만 시솽반나와는 달리 이혼을 쉽게 할수 없다. 이외 덕굉(德宏)과 내지의 따이족 집거지역에서 혼인은 전적으로 매매와 중매로 이루어진다.

따이족의 혼례 풍속을 본다면 혼례식은 해마다 ‘개문절’부터 ‘관문절’까지의 기간에 진행한다. 혼례식은 보통 신부네 집에서 거행하는데 돼지나 닭 또는 소를 잡고 풍성한 연석을 차려 친지나 친구들을 초대한다.  결혼식 준비가 끝나면 신부의 여성친구가 신부의 단장을 거들어주고 신랑이 오기를 기다린다. 신랑은 집에서 준비를 마치면 친지와 친구의 배동하에 신부의 죽루(竹樓)에 와 결혼식을 치른다. 결혼식에서 가장 이색적인 풍속은 흰 실로 신부와 신랑을 한데 묶는 것이다. 주례자가 긴 실로 왼쪽부터 오른쪽까지 신부와 신랑의 어깨를 동여맨 뒤 흰 실의 양끝을 실내에 설치한 모우환(茂歡)에 걸쳐놓아 신혼부부의 마음이 한데 묶여졌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또 두갈래의 흰실을 신랑과 신부의 손목에 감아놓고 신혼부부가 백년해로 하고 무병장수하길 기원한다. 실내의 연장자들도 각각 두갈래의 흰실을 신랑과 신부의 손에 감아놓으면서 축사를 한다. 실을 동여매는 의식이 끝나면 혼례식은 기본상 끝나고 결혼피로연이 시작되며 신부와 신랑이 하객들에게 술을 부어올린다. 신랑, 신부에게 ‘실을 동여매는’혼인풍속을 따이어로 ‘쑤환’(樹歡)이라고 하며 이는 혼을 묶어놓는다는 의미로 천년간 전해져내려온 따이족의 혼인풍속이다.

출산풍속:

따이족의 출산풍속은 비교적 특이하다. 여성들은 출산후 첫 닷새간 기름진 음식을 먹지 않으며 매일 찹쌀 주먹밥구이를 먹고 임산부의 모유를 잘 돌게 한다는‘야딩’(亞丁)초로 끓인 물을 마신다. 그리고 닷새 후부터 야채나 육식을 먹을수 있지만 쇠고기나 신 죽순,게장은 젖을 뗄 때까지 먹어서는 안된다.  

장례풍속:

따이족 마을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망자의 각이한 연령과 신분, 사인에 따라 각이한 장례식을 진행한다. 장례방식으로는 화장과 토장,수장(水葬), 천장(天葬)이 있다. 화장은 시솽반나에서 아주 일찍부터 전해져온 장례풍속이다. 사찰의 영주나 승려, 덕망이 높은 사람이 사망하면 대부분 화장한다. 토장은 시솽반나 따이족 일반인들의 주요한 장례방식이다. 과거 강 연선에 거주한 시솽반나인들은 수장을 하는 풍속이 있었으나 차츰 폐지되었다. 천장은 극 소수인들의 생전 부탁에 의해 진행하는 것으로 영혼이 천당에 올라갈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는다.  따이족은 마을에서 사람이 죽으면  온 마을이 생산을 중단한다. 이때면 여성들은 외출해 나무를 베거나 사료를 채집하나 마을로 들여오지 못한다. 장례가 끝나야 땔감나무나 사료를 집으로 가져올수 있다. 시솽반나의 따이족은 부부 중 한 사람이 죽으면 장례를 지낼때 생자와 망자의 관계를 단절하는 의식을 가진다. 즉 연장자가 관을 동인 바줄을 잘라 생자와 망자의 모든 관계가 단절됨을 표한다. 따이족은 해마다 개문절과 관문절, 설에 불교 사찰에 가 돌아간 친인을 제도한다.

남자의 문신 풍속

따이족의 전통풍속에  따르면 따이족의 남성은 보통 12살부터 30세 사이에 문신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따이족을 배신한 것으로 여겨져 따이족 자손으로 인정받지 못하며 사회의 차별시, 특히는 여성들의 멸시를 받는다. 따이족 사회에서는 문신을 한 남성이 용맹한 남자라고 여겨져 처녀들의 환영을 받으며 문신을 하지 않으면 심지어 장가가기도 힘들다. 남자들의 문신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 전체에 문신을 하는 것과  두팔, 또는 손 목,  장단지 등 일부 부위에 문신을 하는 두가지가 있다. 문신은 따이족 남성의 중요한 특징이며 이는 따이족 남성이 아주 건장하다는 상징의 하나이다.   

금기사항:

따이족은 외래인이 말을 타거나 소를 몰거나 산발한채 마을에 들어오는 것을 꺼린다. 또 따이족의 죽루에 들어설때면 신을 문밖에 벗어두어야 하며 집안에서는 가볍게 걸어야 한다. 그리고 주인의 안방에 들어가서는 안되며 문턱에 걸터 앉는 것도 금기다. 집안에서 휫파람을 불거나 손톱, 발톱을 깎는 것도 꺼리며 옷을 베개로 삼거나 베개 위에 올라 앉는 것도 금한다. 옷을 널때에는 상의는 높은 곳에 걸고 바지와 치마는 낮은 곳에 널어야 하며 불교사찰에 들어갈 때에는 신발을 벗고 스님의 머리나 불상, 등 불가의 성물을 만지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이외 여성들이 밭을 갈면 벼락을 맞는다고 여기며 여자들은 높은 곳에 서도 안된다. 또 월경기와 출산기의 여성은 불교사찰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리고 공공장소에서 남자들이 담소를 나누는데 여자가 함부로 끼어들어서는 안되며 손님상에 여자가 동석해서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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