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仙花
2019-05-22 15:20:38 출처:cri
편집:朴仙花

심양 고궁 봉황루 30년 만에 오픈

관광객들이 21일 실무진의 안내 하에 심양 고궁 봉황루에 올랐다. 봉황루가 1990년 폐쇄한 후 30년 만에 최초로 오픈되어 이목을 끌고 있다.

심양 고궁 건축군의 중추선에 위치해 있는 봉황루는 청태종 천총(天聪)연간(1627-1635년)에 건축되었다. 봉황루는 총 3층으로 이루어졌으며 당시 성경(심양에 대한 청나라 때의 호칭) 내의 최고 건축물로서 등루하면 도시 전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봉루효일(凤楼晓日)'은 저명한 성경의 8대 경관 중의 하나로서 봉황루에서 감상하는 일출은 감탄을 자아낸다. 봉황루 정문에 걸려있는 금칠 구룡 편액-'자기동래(紫氣東來)'편액은 청고종 건륭황제가 두번째로 동순(東巡)할때 남긴 친필 어제(御题)이다.

초기 봉황루는 황태극 및 후궁들이 사무를 논의하고 독서, 휴식, 연회의 장소였으며 청나라가 입관한 후에는 5개 조대의 실록과 성훈(聖訓), 청제성용(清帝聖容), 행낙도(行樂圖) 및 청나라 초기 옥새 등이 소장되어 심양 고궁의 가장 중요한 건축물 중의 하나로 각광받았다. 

봉황루 1층은 후궁으로 통하는 통로이다. 봉황루의 2층과 3층으로 통하는 계단이 너무 좁고 가파로운 점을 보아 관광객들의 안전을 고려해 1990년부터 2층과 3층의 대외 오픈을 중단했다. 

관광객들의 참관 수요를 만족시키고 관객들이 청나라 초기 황실문화를 잘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30년 만에 봉황루를 다시 오픈하기로 심양 고궁 측은 결정했다. 관광객들의 편안한 참관을 위해 관객과 문물 안전을 보장하는 전제 하에 심양 고궁은 매일 연 20명의 참관 기회를 제공하여 오전과 오후 각각 10명의 관객들이 봉황루에 올라 고궁의 미경을 감상할 수 있다.

번역/편집: 박선화
korean@cri.com.cn

공유하기:
뉴스 더보기 >
기타 플랫폼
CMG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