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5월 24일 저녁 서호봉(徐浩峰) 감독의 새로운 무협대작 "도배장신(刀背藏身,The Hidden Sword”이 칸에서 상영일자 확정 발표회를 열고 2019년 7월 19일 중국에서 상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서호봉 감독을 비롯해 주연 허정(许晴), 장오월(张傲月), 황각(黄觉), 이광결(李光洁)이 참석한 이날 발표회에서는 영화 포스터와 예고편도 공개했습니다.
웅장함과 예술적 정취가 담긴 “도배장신”의 포스터는 청색을 메인색으로, 중첩된 산맥의 배경 아래 주요 인물들의 실루엣이 실남나게 표현되었습니다. 병기도 있고 산수도 있고 인물사이의 애증이 뒤섞인 미묘한 감정도 엿보이는 이 포스터는 무협에 대한 서호봉 감독의 미적 이념을 구현했습니다. 예고편에서는 극중 인물들간의 “칼”과 얽힌 관계를 보여주면서 인물들사이의 뒤얽힌 복잡한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칼과 칼의 부딪힘, 인물과 인물의 밀착액션은 강렬한 시각적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부드럽고 아름다운 함지혜(허정 역)는 외모와 달리 칼 다루는 기법에 능하며 씩씩하고 늠름한 자태로 대도로 군웅과 대항할 수 있는 인물입니다. 어진 성품을 지닌 남주 공정의(장오월 역)는 공씨 집안 양녀 청청(춘하 역)과의 호응으로 관객들에게 상상의 공간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황각, 경락(耿乐), 진관태(陈观泰), 이광결 등은 강호의 고수로 등장합니다. 관객들은 이런 훌륭한 액션신을 따라 서봉호 감독이 그려낸 은혜는 은혜로, 원수는 원수로 갚는 무협의 세계로 들어서게 됩니다.
이번 칸행에서 서호봉 감독은 상영일자 확정 발표회 외에 “서호봉의 무협- 장르영화 창작의 센스” 테마의 대부모임에 초대되었습니다. 서호봉 감독은 중국 홍콩의 유명한 영화인 문준(文隽)과의 대화에서 무협영화 창작 이념을 공유했습니다. 서호봉 감독은 무협영화는 현대인들에게 중요한 참조가 되는 사랑과 어짊, 의로움을 제공하기에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사랑과 어짊, 의로움의 주제는 이번 신작 “도배장신”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서봉호 감독이 연출하고 허정, 춘하, 장오월, 황각, 경락, 진관태, 이광결, 이박(李博), 웅흔흔(熊欣欣) 등이 출연한 영화“도배장신”은 2019년 7월 19일부터 중국에서 상영됩니다.
번역/편집: 권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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