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凤海
2019-06-03 19:10:45 출처:cri
편집:林凤海

박옥경 청취자의 편지

 중국국제방송 조선어부 청취자의 벗 담당자 앞: 

중국국제방송 조선어부 임직원 선생님들 안녕하십니까? 오랫동안 문안의 편지 한통 드리지 못해 미안합니다. 허나 선생님들께서 최선을 다 하신 프로들을 항상 고맙게 청취하고 있습니다.선생님들의 노고에 충심으로 되는 감사를 드립니다.
              
세월은 잘도 갑니다. 5.1절이 엊그제 지난 것 같은데 벌써 6월 1일 아동절(어린이의 날)이 다가오네요.
 
지난 5월 25일, 우리 록원구노인협회 100여명 회원들이 그 어느 때보다 더 활기찬 모습으로 객차장문화관 활동실에서 록원구노잉협회 설립 23주년 경축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전체회원들은 열렬한 분위기  속에서 우렁차게 협회가를 부르고 단체 춤으로 추었습니다.
 
록원구노인협회 리경은 상무 부회장이 개막사에서 록원구노인협회는 노인들의 낙원이며 우리 민족의 문화와 전통을 지키고 우리의 민족문화의 번영과 발전을 도모하는 학교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장금자 회장이 축사를 했습니다.
 
1996년 1월 14일, 전임 회장 황하운,김창주,리제산 등 지도부들의 인솔하에 록원구노인협회가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그후 김석찬, 허창법 회장 등 여러 지도간부들이 23년 동안 많은 수고를 하였고 회원들과 함께 노력해 커다란 업적을 남겼습니다. 2013년 장춘시 문예경연대회에서 우리 협회의 "매화타령" 춤은 "은상"을 받았고 2016년 전국각지노인협회 친목대회에서 "모법협회"로 당선되었습니다. 

장금자 회장은  록원구노인협회 전임 회장들의 노고를 높이 평가하고 그들의 업적을 잊지 않겠다면서 앞으로 우리 록원구노인협회 새 지도부는 전체회원들과 한 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협회를 사랑하고 관심하면서 열정적으로 회원들을 위해 복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록원구노인협회 석양홍 문예대의 아름답고 다채로운 "꽃"춤으로 시작해 신구소조 "아리랑" 합창, 정양소조 87세인 오순려 "춘향전" 노래가락, 객차소조 85세 할아버지의 독창, 청년소조 장족춤, 보양소조 "랄라리" 단체춤,  87세 리준상 선생님의 전자풍금 연주가 장내를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그리고 점심에는 조선족의 전통음식인 찰떡, 쉰떡, 막걸리와 맥주 등 풍요로운 음식을 맛나게 먹었습니다.
         
오후에는 경쾌한 음악 소리 속에 흥겨운 춤과 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보냈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녹원구분회

박옥경   올림     
2019.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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