朱正善
2019-06-04 17:08:52 출처:cri
편집:朱正善

타지크족의 전통명절

图片默认标题_fororder_塔吉克族以面食为主

(면식 위주의 타지크족)

타지크족은 이슬람교를 신앙한다. 때문에 타지크족의 많은 민족명절이 이슬람교와 연관이 있다.

  • 초공파합이절(肖公巴哈尔節):

초공파합이절은 타지크족의 가장 오래된 전통명절이다. 초공파합이절은 일명 춘절로 불리며 보통 이틀 동안 경축한다. 명절날 아침이 되면 집집마다 남자아이가 당나귀나 소 한 마리를 끌고 집안에 들어와 한바퀴 돌며 주인은 당나귀나 소에게 구운 빵인 낭을 먹이고 그 잔등에 밀가루를 뿌린 뒤 집안에서 내보낸다. 그리고는 집 밖으로 잠시 옮겨놓았던 물품들을 집안으로 다시 들여온다. 이어서 뭇사람들이 추천한  ‘초공’의 인솔하에 집집을 방문해 설 세배를 드린다. 또 집집마다 밀가루로 소나 양을 빚어 짐승에게 먹이기도 하며 마을마다 경마나 가무 등 행사를 가지기도 한다.

  • 파나제절(巴羅提節)

파나제절 역시 이슬람교와 연관이 있는 타지크족의 전통명절이다. ‘파나제’는 보통 이슬람력으로 매년 8월의 첫 두 날에 쇤다. 명절날 밤이면 집집마다 특제한 등불을 밝히기 때문에 파나제절은 일명‘등절’이라고도 불린다. 명절이 다가오면 타지크족은 집집마다 여러 개의 작은 등잔과 1개의 특대 등잔을 손수 제작하며 명절날 밤이면 일가족이 등잔을 꽂을 수 있는 모래판을 가운데에 놓고 빙~ 둘러 앉는다. 그리고는 가장이 서열과 나이 순에 따라 이름을 부르면 한 명씩 나와 모랜 판에 꽂아놓은 등잔의 불을 밝혀 행운을 빈다. 온 가족의 등잔이 다 밝혀지면 각자 두 손을 내밀어 자신의 명의하의 등불 위에 손을 올렸다 기도하는데 주로는 알라가 복과 평안을 하사해주길 기원한다. 의식이 끝나면 일가족이 함께 등불아래에서 풍성한 만찬을 즐긴다. 그 다음은 특대 등잔에 불을 밝힌 후 지붕 위에 꽂아놓고 일가족이 집 앞에서 숙연히 기립해 묵묵히 기도하며 집집마다 불을 지펴 액운을 쫓는다. 또 청소년들은 등불아래, 모닥불 앞에서 마음껏 춤추고 즐기며 장 밤을 지새기도 한다. 그리고 이틑 날에는 조상에게 제를 지낸다. 사람들은 묘지에 와 먼저 무덤에 3개 내지 5개의 소유등(蘇油燈)에 점화하며 기름 빵과 삶은 양고기 등을 제사품으로 차려놓고 초혼(招魂)등을 접시에 꽂아놓은 뒤 일가노소 무덤 앞에 꿇어앉아 망령에게 기도하며 온 가족의 평안을 보호해 주고 액운을 막아주길 조상들에게 빈다. 의식이 끝나면 집집마다 묘지에서 서로 제사 식품을 나누어 먹으며 명절을 즐긴다.

  • 고이방절(古尔邦節):

고이방절은 이슬람교의 전통명절이다. 무릇 이슬람교를 신앙하는 민족은 모두 이 명절을 성대히 경축한다. 타지크족이 고이방절을 경축하는 세시풍속은 중국의 여타 무슬림 민족과 같은 점도 있지만 차이점도 있다. 같은 점이라면 고이방절의 기원과 관련된 전설, 명절 날자, 명절의 예배, 소와 양을 희생물로 하는 것 등이다. 다른 점이라면 타지크족은 자신의 전통 풍속과 물질생활, 정신생활을 토대로 이 명절을 쇤다. 타지크족은 1년전부터 고이방절의 일부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새끼 양이 태어날 때 집집마다 벌써 눈동자가 검고 털이 흰 새끼 양을 고이방절의 희생물로 표식해둔다. 그리고 명절이 되어 이 양을 잡기 전이면 먼저 새끼 양의 눈언저리를 이쁘게 그리며 그 뒤 지붕 위에  올려놓고 도살한다. 또 새끼 양의 피를 어린이들의 이마와 얼굴에 찍어 발라 행운을 빌며 양은 통째로 삶은 뒤 그대로 타지크인들의 종교활동 장소에 보낸다. 그리고 의식이 끝난 뒤 뭇사람들은 식탁에 둘러앉아 통일적으로 배분된 양고기를 먹으며 지난 1년간 발생했던 기쁘거나 슬펐던 일들을 얘기하며 미래를 전망한다. 관습에 따라 명절전이면 집집마다 집안이나 뜰을 깨끗이 청소하고 단장하며 새 옷을 지어 입고 여성들은 빵을 굽거나 사탕 등을 사들이는 등 명절준비에 분주하다. 명절기간에 처녀와 새색시들은 바느질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고이방절 이튿 날이면 집집마다 제사품인 고기나 밥을 갖고 가 묘지에서 망령에게 제를 지낸다.

  • 걸탈걸적이절(迄脫乞迪尔節)

‘걸탈걸적이절’은 타지크인들의 전통적인 민족명절이며 ‘먼지를 청소하는 명절’이라는 뜻이다. 걸탈걸적이절은 해마다 양력 3월에 들며 구체 날자는 타지크족의 종교인사가 정한다. 이 명절을 앞두고 타지크족들은 집집마다 가정 기물을 집밖으로 옮기어 내고 사면벽을 아름다운 무늬로 칠해 행운을 기원한다. 명절날 아침이면 가정의 꼬마가 야크 한마리를 집안에 끌고 들어와 구운 빵인 낭을 먹이며 야크의 몸에 밀가루를 뿌려 새로운 한해 가족과 가축이 모두 평안하고 복 많이 받기를 기원한다. 그 뒤에야 어른들이 집안에 들어설 수 있으며 밖으로 옮겼던 가정 기물도 다시 집안에 들여놓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덕망이 높은 어른이 집집을 방문해 서로 축복을 전하며 여인들은 보통 집 문 앞에서 손님을 마중하고 손님의 왼쪽 어깨에 밀가루를 뿌려 행운을 기원한다. 또 청년들은 노래 부르고 춤추며 경마나 씨름 등 여러가지 스포츠 행사도 진행한다.

  • 개재절(開齋節)

개재절은 중국의 회족, 위그르족, 카자흐족, 우즈베키족, 타지크족 등 여러 소수민족이 공동으로 경축하는 명절이자 중국 회족의 설명절이기도 하다. 개재절은 이슬람력으로 10월초에 든다. 중국 신강 지역에서는 개재절을 육고절(肉攷節)이라고도 하며 일부 민족은 개재절을 ‘이덕절’(尔德節)이라고도 부른다. 이슬람력으로 매년 9월은 단식과 재계를 하는 재월(齋月)로 그 날자가 29일 또는 30일이다. 재월기간 무슬림은 일출 전 음식을 먹은 뒤 일단 해가 뜨면 온 하루 아무리 배가 고파도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시지 못한다. 평소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도 이 기간에는 담배를 끊어야 한다. 또 무슬림은 재월기간 방사를 금하며 모든 사욕을 금하고 진주 알라만 모신다. 어린이와 노약자들, 그리고 여성들은 생리기간에 단식 또는 재계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음식을 절제해야 하며 공공장소에서 먹고 마셔서도 안된다. 그리고 병환에 있는 사람이나 길을 떠난 사람들은 단식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후에 보충 단식 또는 재계를 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재물을 납부해 속죄해야 한다. 저녁이 되어 재계가 끝날 무렵 청진사의 종소리가 울리면 사람들은 웃고 떠들며 마음껏 먹고 마실 수 있다.

개재절의 경축행사는 아주 성대하다. 개재절을 앞두고 사람들은 집안 벽을 새로 칠하고 정원을 청소하며 이발하고 목욕한다. 청춘 남녀들은 또 명절기간 결혼식을 올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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