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凤海
2019-06-13 17:20:20 출처:cri
편집:林凤海

한국 다녀왔습니다

지난 5월 21일, 나는 미국에 있는 딸이 한국 부산에서 열리는 학술세미나에 참가하는 것을 계기로 우리 양주에게 마련한 부모 효도관광에 응하여 한국을 다녀오게 되었다.

1 제주도 일주

한국의 최대의 섬이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생물권보호지역인 제주도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368개 봉우리가 있고 300여킬로미터의 해안선에 63개섬으로 구성된 현무암천지 관광명소였다. 5박 6일간 전통과 현대가 잘 아우러진 제주의 동서남북을 둘러보았다.
종갓집 초가마을에서 서울의 옛 모습을 보았고 거지 없고 도둑 없어 대문도 없다는 성읍민속마을이며 성산의 일출봉, 조각공원, 잠수체험도 하고 소문난 해녀들과 사진도 남겼다. 거센 바람을 이기며 진달래가 만발한 해발 1956미터의 한라산 정상에도 올랐다. 그리고 일출, 일몰, 해수욕을 즐겼고 흑돼지며 귤감도 맛보았다.
 
2 .남북통일을 바라며
 
서울권에서 노인복지를 중심으로 체험하면서 많게는 우리 조선족들이 일하고 생활하는 현장을 많이 방문하고 광화문 세종대왕 광장이며 역사박물관, 청와대 등지를 돌아보았다. 
이어 분단의 끝, 통일의 시작으로 불리는 한국 최북단의 군사분계선 지역 파주에도 다녀왔다. 끊겨진 임진강 대교 등 전쟁흔적을 돌아보며 전쟁과 평화를 음미하고  '남북은 하나'임을 느꼈으며 도라산 역에 들려 통일열차가 운행할 그날을 그려보았다.
5월31일, 파주시에 사는 지인의 안내로 부인과 함께 딸과 처남을 거느리고 파주시 답곡리 37번지에 자리잡은 중국인민지원군 묘지를찾아갔다. 6099평방 부지에 1,2묘지로나뉘어 있었다. 우리는 부근에 곱게 핀 꽃나무를 꺾어 생화묶음 4개를 묘비에 올리고 술을 부어올려 이역땅에 고이 잠든 열사들을 기렸다. 제네바협정에 따라 인도주의적으로 “적군”의 묘소를 알뜰히 새우고 지켜준 분들이 돋보였다.
 
3.    CRI 청취자와 상봉

6월1일, 중국국제방송의 열성애청자인 한국 천안의 김연준 선생과 상봉하여 뜻깊은 추억을 남겼다.
휴식일 하루를 우리 접대로 땀흘린 김선생은 일정도 세밀히 짜놓고 간식이며 과일, 음료도 갖추어놓고 심지어 식사후 요구르트까지 준비한 자상한 분이였다.
거북선으로 나라를 지켜낸 리순신 장군을 높이 모신 현충사 참배로부터 시작하여 웅장한 독립기념관,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아산의 민속마을도 돌아보고 천안시 국립흥타령풍물단의 수준급 민속공연도 감명깊게 보았다. 고대, 현대, 정치와 문화예술, 자연과 인문의 조화 등 천안과 아산의 명소 경관을 열심히 안내해주었다.
하루종일 자가용을 운전하며 천안지역을 돌아보았으며 중국국제방송을 함께 들으며 CRI 인연으로 '청취자의 벗'이 된 긍지를 교류, 공유하였다.
다양하게 짜주신 일정, 열정적인 안내 해설, 부지런히 찍어준 기념사진, 풍성한 미식 등은 영원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많은것을 배웠으며 또 너무나도 페를 끼쳐 감사와 미안한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 CRI 전파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인사 올립니다. 편한 기회에 연변에도 한번 놀려오세기 바랍니다
 
박철원
20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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