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凤海
2019-06-19 16:09:18 출처:cri
편집:林凤海

6월의 퀴즈 답안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송휘, 리명란 선생님

그동안 안녕하십니까. 저는 길림성 장춘시 구태구 음마하 양로원 김교일이라고 하는 귀방송 애청자의 한사람입니다. 수년간 귀방송을 애청해오면서도 이제야 인사 올리게 되여 참 죄송한 마음으로 오늘 첫 편지를 올립니다.

저는 어릴 때 부모님을 따라 정든 고향을 떠나 흑룡강성 오상현으로 이사왔는데 1947년 17세때 중국인민해방군에 입대하여 1952년 화선에서 한 쪽 눈을 잃은  2등 잔페 군인으로 제대되었습니다. 

지방에 돌아오니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장남인 제가 호주가 되여 세 동생을 돌봐야했습니다. 부득불 학교를 가지 못하고 어머니와 함께 농사일에 종사하여 농촌생산대에서 부기원 사업도 하다가 지금은 자식들을 한국으로 노무를 보내고 홀몸으로 양로원에 입주하여 공산당의 혜택으로 아무 근심걱정없이 만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원래 소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해 문화수준이 낮은데다가 연령이 90대 밑에 이르니 나머지 한쪽 눈도 시력이 0.3 으로 떨어져 방송을 청취하는 것이 유일한 길동무가 되었습니다. 

수년간 저 혼자서 중국국제조선어방송을 청취하던중 장춘, 연변에는 애청자 조직이 있어서 방송청취활동이 재미있게 진행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우리 양로원 현6명 애청자들이 한개 소조를 무어 장춘애청자애독자조직에 참가하면 좋를듯 싶어 장춘 김수영 회장님께 청시했더니 이는 노인들이 민족문화를 수호하고 발전시키는 좋은 소행이라고 칭찬하시며 그 즉시 협회가입을 비준하셨습니다. 이리하여 우리는“음마하애청자애독자 소조"로 되어 장춘 수백명 애청자 조직의 한 성원으로 되었습니다. 

글자도 확대경으로 보며 글쓰기도 못하는 제가 애청자 조장으로 선거되었으니 앞으로 방송국 선생님들과 장춘애청자애독자 조직의 많은 가르침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만 쓰며 선생님들의 건투를 빕니다.
 
김교일     2019. 6. 14
 
우리 소조에서 찾은 6월 퀴즈답안 :
[답안생략]
 
퀴즈 참가인 : 김교일, 고원식, 신갑순, 송태순, 마경옥, 윤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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