朱正善
2019-06-19 14:55:12 출처:cri
편집:朱正善

하니족의 문화와 예술

图片默认标题_fororder_《哈尼古歌》

고가를 부르는 하니족 여성들

하니족의 문화예술 형식에는 신화와 전설, 시가, 이야기, 우화, 동요, 속담,수수께끼 등이 있다.

하니족의 전통문학은 구두문학으로서 구두로 세세대대 전해져 내려오면서 부단히 풍부해졌다. 신화전설과 ‘서사시’는 하니족 문학에서 역사가 가장 유구한 부분이다. ‘창세기’가 천지만물, 산과 하천의 유래를 해석했나 하면 ‘합십형제전인종(傳人種)’은 인류가 심각한 물 피해를 이겨내면서 대를 이어나간 이야기를 담고 있고 ‘제룡춘규자가’(祭龍規矩歌)와 ‘노인안장가’, ‘색시 얻기의 노래’ 등은 하니족의 다신 숭배의 종교관념과 민족특색이 다분한 세시풍속을 보여주고 있어 하니족의 사상의식과 풍습을 장악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그 외 하니족은 장기간 한족과 잡거하면서 한족 문화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 한족의 민간이야기인 ‘도원결의’, ‘량산백과 축영대’ 등은 하니족에 의해 개편되어 하니족 민족특색을 지닌 이야기로 각색되기도 했다. 한족 민간문학의 전파가 하니족 문학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하니족은 음악과 가무를 즐기는 민족이다. 남녀노소 할 것없이 항상 자신의 악기를 지니고 다닌다. 하니족의 총각들은 삼현과 사현을 즐겨 켜고 처녀들은 ‘바우’(巴烏)와 ‘샹메이’를 즐겨 불며 남자애들은 리코더를 즐겨 불고 노인들도 특제 ‘소바우’를 항상 지니고 다닌다. 특히 명절이나 성대한 제사장소에서 징과 북 등 타악기는 필수적이다.

‘바우’는 하니족 특유의 악기이다. 가는 대통으로 제작한 ‘바우’는 구멍이 5개 있고 모양새가 피리와 비슷하며 음색이 우아하고 중후하며 간절해 서정을 토로하기에 제격이다. 한편 죽편으로 제작한‘샹메이’는 소리가 섬세하고 부드러워 첫 사랑에 빠진 소녀의 미묘한 심경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

하니족의 음악은 동아시아 악계에 속하는데 민가가 가장 유명하다. 하니족의 민가는 주로 ‘하바’(哈巴)와’아치구’(阿其古) 두가지로 나뉜다. 그 중 홍하일대에서 유행하는 ‘하비’가 가장 오래된 서사민가로서 전문 모셔온 가수 또는 노인이 명절이나 제사의식 거행시 부른다. 내용에는 천지개벽, 민족이주, 생산생활, 종교신앙 등 이 포함된다. ‘하바’는 보통 ‘사라이’로 시작을 떼며 한명이 주창(主唱)하고 관객들이 매 단락 결속시 ‘사-사~’라고 갈채를 보내며 음악과 언어가 긴밀히 결부되어 설창의 특징을 지닌다.

하니족 지역에 가장 많이 보류된 민가는 산과 들판에서 즉흥적으로 부르는 민가로서 ‘아치구’또는 ‘아러얼’이라고 한다. 사랑과 생활을 노래하고 노동을 구가한  이런 민가는 선율이 아름답다. 높은 소리로 부르는 민가는 산간에서 부르는 노래로 정서가 격앙되고 경쾌하며 낮은 소리로 부르는 민가는 보통 사랑노래로 가성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여러 세시풍속 의식 중에 불리는 하니족 민가도 아주 풍부하고 이색적이며 장례식, 결혼식, 일상 제사때 부르는 민가가 모두 별도로 있다.

하니족은 또 다성부 민가가 유명하다. 운남 아자하(阿扎河)향 푸춘(普春)은 하니족 다성부 민가의 발원지이다. 8성부 민가 ‘모심기 산 노래’는 하니족의 가장 오래된 전통민가로 알려져 있다. 천백여년간 노동과정에 ‘모심기 산 노래’가 창작되었는데 푸춘에서는 16세 이상의 처녀와 중노년 여성이 모두 이 노래를 부를줄 안다. 하니족의 다성부 민가는 국내외 음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하니족은 노래와 춤을 즐기는 민족으로서 가무가 일상생활을 동반한다. 그 중‘하서’(哈瑟)와 ‘나주어’(羅作)는 홍하 하니족 지역에서 널리 전해지고 있는 두가지 민간 무용이다. 한편 시솽반나와 사모지역의 청년과 어린이들은 노래를 부르며 춤추는 집단무용인‘더부어추’(得波措)를 즐긴다. 그 외 건수(建水)지역의 하니족 망고무(铓鼓無)가 특히 유명하다. 수렵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옛날부터 전해내려온 망고무는 오늘날 심산속에서 벗어나 큰 무대에 올려지면서 하니족의 중요한 문화 유산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뿐만아니라 하니족 무용의 정수를 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하니족의 역사 및 번영한 민족무용예술 연구에 중요한 가치도 제공하고  있다. 

하니족의 공예미술을 보기로 하자.

하니족의 공예미술은 주로 자수와 편직, 일용기물 부조(浮雕)에서 보여진다. 공예품은 전부 여성들이 제작한다. 하니족의 젊은 여성들은 ‘파아’라는 편직물을 즐겨 짠다. ‘파아’는 남녀청년의 허리띠,모자 띠 등으로 많이 쓰이며 악기의 멜끈과 준마의 고삐띠로도 제작된다.

그 외 하니족의 수피(樹皮)옷도 약 천여년의 역사가 있다. 고대 운남 남부에서 생활하던 하니족 선민들은 낮에는 수피옷으로 몸을 가리고 밤에는 수피이불로 추위를 이겨냈다. 사회의 발전과 함께 수피복장은 19세기 초 점차 소실되었다.그 후 1995년부터 멸종의 위기에 이른 이 복식문화를 구하고자 수피 옷을 다시 제작하기 시작했다. 유연하고 통기성이 좋은 수피 옷 한 벌은 3년 내지 5년 간 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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