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강성에 있는 하저호(下渚湖)국가습지공원은 면적이 36.5㎢에 달하며 호수 중심구역 면적이 약 1.26㎢, 전반 수역면적이 3.4㎢에 달하는 강남 최대 원생태습지이다.
하저호는 드넓은 호의 수면으로 수천일색을 이루는가 하면 구불구불 좁고 길게 뻗어나가 신기함 그 자체이다. 호수에 널려 있는 작은 섬과 모래톱, 언덕 등은 다양한 모습으로 이색적인 경관을 이룬다. 호수 속에 언덕이 있고 언덕 속에 호수가 있으며 여러갈래 지류가 항구를 에돌고 있어 마치 거대한 수상미궁을 방불케 한다. 하저호는 항만이 교차하고 갈대가 숲을 이루며 맑은 물, 그리고 수조류들이 떼를 이루어 서식하고 있어 원시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하저호를 거니느라면 선박이 구불구불 이어진 수로로 유유히 나아가 관광객들은 대자연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사진: 신화사 蘭紅光 기자
번역/편집: 박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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