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凤海
2019-07-04 13:40:05 출처:cri
편집:林凤海

즐거운 야영 활동

훈춘시노인대학 성악 2반에서는 6월 20일 야영활동을 조직해 90여명의 학원들이 반주임인 라선생님과 함께 애들마냥 들뜬 마음으로 뻐스가 떠나갈 듯 흥겹게 노래부르며 두 대의 대형버스에 탑승해 밀강산장으로 갔다. 산장에 도착하니 청청한 산이 청신한 공기를 선물하였고 촐랑촐랑 흐르는 수정같은 맑은 내물이 온 몸에 스며드는 듯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을 주었다. 구름이 덮힌 날씨였지만 하늘도 야영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는 듯 비가 오지 않았다. 하여 뜨겁게 지지우지도 않고 맑고 시원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여러가지 활동을 재미있고 흥겹게 원만히 마칠수 있었다.
산장에서의 모든 행사는 반장과 오락위원의 배치에 따라 진행되였는데 첫 프로로 각 조별 검열이 있었다. 8개조 모두가 나름의 특색을 살려 조선족 복장을 차려입은 조가 있는 가 하면 신강위글족 복장, 티베트족복장, 여병복장, 산뜻한 흰바지에 흰 반팔적삼, 흰바지에 붉은 반팔적삼, 흰바지에 검은 반팔적삼을 받쳐입은 조들도 있었으며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장끼를 선보이며 검열대 앞을 지나 평균연령이 칠십대를 바라보는 노인들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씩씩하고 생기있는 모습들이였다.
 다음으로 조별로 윷을 쳐서 점수따기, 제기를 소래에 넣어 점수따기,  뽈을 빨리 넘겨 점수따기 등 오락을 했으며 조원이 점수를 많이 따면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했다. 또한 산장이 떠나갈듯 응원도 하고 점수를 못따면 유머로 웃기기도 하면서 흥겨운 분위기속에서 오락을 마쳤다.
점심은 조별로 먹었는데 각자 집에서 준비해온 풍성한 음식들은 보기만 해도 배가 불렀다. 햇열콩을 놓은 기장밥, 검은콩밥, 찰옥수수밥 거기에 기름이 자르르한 닭밥, 순대, 송편, 찰시루떡, 설기떡, 송편, 기름떡, 그리고 반찬은 또 얼마나 다양한지 소고기쫄임, 삶은 계란, 삶은 메추리알, 도라지, 더덕, 물고기 졸임, 여러가지 복음채, 풋고추, 햇마늘, 파, 오이, 부루, 곰취, 된장, 고추장 여하튼 여러가지 과일까지 더해 산해진미가 따로 없었다. 술마시기 좋아하는 여성과 남성분들에겐 감주와 흰술, 맥주까지 차려졌다.
점심을 먹은 후 한시전까지는 자유시간이다보니 조별끼리 혹은 친구끼리 사진도 많이 찍었다. 한시부터 조별로 연습한 20여가지 종목들을 선보였는데 조마다  울긋불긋 꽃 단장을 한 모습으로 야영을 위해 연습한 춤, 노래를 선보여 어느 예술단 못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반급 중 연세가 가장 많은 분들이 모인 제1조의 멋진 춤이 큰 호평을 받았다.
 다음으로 성적에 따라 일등부터 상품 발급이 있었는데 상품은 일률로 똑 같았다. 몸은 비록 늙어도 마음은 하냥 청춘에 사는 학원들은 흥겨운 마음으로 웃음꽃을 피우며 귀로에 올랐다.
 
 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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