权香花
2019-07-22 09:37:46 출처:cri
편집:权香花

"밴드의 여름" 중국 록음악 붐 일으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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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인터넷예능프로그램 "밴드의 여름(樂隊的夏天)"이 인디밴드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사람들의 깊은 기억속에 간직했던 록과 록정신에 대한 추억을 환기시키고 록 황금시대의 청춘과 꿈, 열정을 다시 불태웠습니다. 

"밴드의 여름"은 5월 첫방송부터 지금까지 화제성과 함께 상승세를 보이면서 뜨거운 열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각자 특색이 있는 밴드 31팀을 초대해 경연하고 현장 관중들의 투표에 의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출연진에는20년 심지어 30년이 된 베테랑 밴드도 있고 90년대생들로 결성된 젊은 세대 밴드도 있습니다.   

장아동(張亞東), 고효송(高曉松), 오청봉(吳青峰), 교삼(喬杉) 등 게스트들은 "슈퍼팬"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타 팬들처럼 공연을 관람하고 밴드와의 소통을 통해 밴드문화를 알아갑니다.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면서 많은 밴드들이 점차 유명세를 타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중국 록밴드의 현황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신인, 아르바이트로 밴드 유지

베이징청년신문 기자가 조사한데 의하면 다수 밴드들은 지금도 생활고를 겪고 있고 아르바이트를 통해 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슴도치 밴드의 리드보컬은 프로그래머 직을 겸하고 있습니다. 이 밴드도 생계 등 문제로 수차례 해체위기에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8강까지 진출한 Click 15 밴드는 2015년에 결성되었습니다. 프로그램 출연전 그들 공연에는 관중이 거의 없었고 연 평균수입이 인민폐 천원이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신인밴드들은 음악 수입이 없고 심지어 적자인 경우도 있습니다.  

베테랑, 록음악으로 20년 분투, 사비로 앨범발매 

윤회밴드(輪回樂隊)의 기타연주자였던 조위는 중국 1세대 록음악인입니다. 그는 1991년 오동(吳彤), 교전걸(焦全傑)과 윤회밴드를 결성했습니다. 1997년 그의 제안으로 설립된 미적(迷笛)음악학교 97학번의 대부분 학생들이 당대 중국 록음악의 중견역량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010년 조위는 개성이 다분한 지행자밴드를 결성하고 직접 리드보컬을 맡았습니다. 9년간의 분투로 지행자밴드는 2019년 6월 첫 앨범 "알려줘(告訴我)"를 발매했습니다. 인디밴드인 지행자밴드는 가끔 공연도 했지만 밴드를 유지하기에는 무리였습니다. 밴드 지출비용과 앨범 제작비용도 모두 조위의 사비로 마련되었습니다.  이 앨범은 현재 찡뚱에서 판매하고 있고 오프라인 판매루트는 아직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앨범으로 수입을 창출할지 미지수지만 이 앨범으로 지난 지행자밴드가 걸어온 길을 기록하기 싶었다고 조위는 말합니다. 

행운아, 밴드성향 고민했던 New Pants 밴드 성공 이뤄

20년이 된 밴드 New Pants는 최초 밴드의 성향과 위치 등에 대해 고민했고 심지어 해체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다행히 이 밴드는 결성 초기 매니지먼트와 계약해 전담팀이 홍보를 맡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밴드 설립 초기 현장에서 관중들이 떠나는 난처한 상황이 있었지만 매니지먼트의 도움으로 스타일을 바꾸면서 상업적으로 성공해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New Pants의 성공은 이례적입니다. 중국에 록밴드는 무수히 많지만 매니지먼트와 손잡고 안정된 수입과 전문적인 관리를 받는 밴드는 극히 소수입니다. 

현황, 록음악 언더그라운드에서 탈출, 일류 밴드 고액 출연료 받아

1993년에 설립된 미적음악학교는 중국 현대음악산업을 위해 많은 인재들을 양성했습니다. 중국 록음악 발전의 다양한 시기를 경험한 미적학교 교장 장범(張帆)은 록음악의 현황과 미래를 비교적 낙관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장범은 지난 10여년간 록음악은 언더그라운드에서 탈출했다며 많은 밴드들이 크고작은 음악축제에 출현해 생활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보다 많은 주류플랫폼에서 예능프로 형식으로 밴드를 홍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많은 밴드들이 공연기회가 없고 앨범이 좋은 성적을 내지못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지만 이는 모두 정상이라고 장범은 말합니다. 그는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95%의 록밴드는 모두 아르바이트로 생활한다며 록문화의 수요가 강하지 않고 공연도 대중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장범은 록음악인들은 비록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않아도 음악이 가져다주는 즐거움과 자유를 맘껏 누리기에 기꺼이 록을 견지한다며 이는 보통 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말합니다. 

미래, 세대교체는 계속된다 

2001년 음악인들의 생존상태를 주제로 한 영화 '베이징 악과 길(北京樂與路)"에서 리드보컬 역을 맡은 경락(耿樂)은 베이징 록의 주요한 특징은 가난이라는 대사를 합니다. 

그 시대 록음악인 장초(張楚), 정무(丁武) (당조밴드(唐朝樂隊)의 리드보컬)는 모두 생활고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음악을 사랑하고 록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출현하고 있고 다양한 형식의 밴드들이 나오면서 록밴드 계보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록음악인들은 집념으로 록음악이 주는 열정과 청춘, 영광과 꿈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시작이고 내년의 여름이 가장 좋은  여름이 될 것이라고 하는 과일맛VC밴드 양림(楊林)의 말처럼 그들 세대 혹은 다음 세대에는 밴드음악에도 진정한 여름이 찾아올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번역/편집: 권향화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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