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凤海
2019-07-25 20:00:46 출처:cri
편집:林凤海

연변 친척 방문 다녀왔습니다

중국국제방송 조선어부

청취자의 벗 담당자 앞:
송휘, 이명란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지금 이 시각은 7월 22일 아침 7시입니다. 북경으로부터 전파 타고 들려오는 국제소식, 정치소식, 경제소식, 문화소식 등 알찬 내용으로 엮어진 방송을 듣고 이 필을 들었습니다. 선생님들 수고가 많습니다. 삼복철, 땀이 저절로 흘러내리는 무더운 날씨에 방송하시느라 얼마나 힘듭니까? 민족의 언어로 방송하는 선생님들의 똑똑하고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그 음향에서 조선민족언어의 긍지감을 느끼며 시야를 넓히고 지식을 전수받으면서 선생님들의 숭고한 노동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날씨에 부디 몸 건강에 주의하세요.

저는 며칠전 연변 친척 방문으로 연변 화룡현 청산에 다녀왔습니다. 시 동생은 청산 산속에 기와집을 짓고 양봉사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행은 감명깊었습니다. 이 농촌 마을에는 콩크리트 길이 집 문앞까지 와 닿았습니다. 마을 농민들의 집은 돌 기와집으로 줄줄이 일떠섰으며 깜짝 놀란 것은 삼년전 밤이면 캄캄하던 거리에 태양에너지 가로등을 건설하여 날이 어두워지니 자동적으로 길을 밝게 비추었습니다. 너무도 신기하였습니다. 문구장에는 태양에너지 가로등을 설치하여 밤에도 문구를 칠수 있게 하였습니다. 산속이라 오염이 없고 맑은 공기라 밤 하늘에는 총총하게 반짝이는 별을 볼수 있었습니다. 하늘에 총총한 뭇별들을 바라보는 저는 나도 모르게 동년시절 연길현 유신촌 마을에서 저녁이면 어머님 곁에 앉아서 어머니와 함께 완두콩을 까던 정경이 떠올라 동년시절이 그리웠고 어머님 생각에 잠겼습니다. 
이 마을 농민들의 생활 수준은 높았습니다. 양봉하는 농민들이 적지 않았는데 생활수준도 높았습니다. 저의 시동생집은 벽돌 기와집에 도시와 같은 화장실이 있고 손잡이 뜨락또르, 작은 형, 큰 형이 리어카가 세개나 있고 오토바이도 있고 승용차도 한대가 있었습니다. 자기 땅에서 나는 식량과 채소도 먹고 신선한 공기와 샘물을 공짜로 마시고 비용이라면 전기세 뿐이었습니다. 

이것은 건국 70년이 된 위대한 조국, 편벽한 산골 농민의 수준입니다. 진짜 "풍요"롭다고 할수 있습니다. 
또 하나 감명깊었던 것은 청산의 자연생태-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청산은 네개 봉을 중심으로 첩첩이 쌓여진 자연산속에 울울창창한 산림이 있으며 소나무와 참나무, 피나무들이 하늘을 찌르면서 높이 솟았으며 해란강물의 발원지입니다. 저는 발원지는 높아서 올라가지 못했지만 찰랑찰랑 흘러내리는 발원지 아래 해란강 물에서 손으로 물도 마시고 신을 벗고 발을 담궈 산천경개를 바라보면서 '산 좋고 물 맑은 아름다운 내 고향'이라고 노래도 부르면서 동영상도 찍었습니다. 해란강 발원지는 경치도 좋고 물이 맑아 물속에 자갈돌도 얼마나 깨끗하고 아름다운지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번 친척방문을 통해 저는 따뜻한 친척의 정을 느꼈을뿐만아니라 청산의 아름다운 변화를 직접 눈으로 보았습니다. 참으로 기쁩니다. 
송휘, 이명란 선생님 부디 건강하세요.
아름다운 방송을 기다리면서 필을 놓습니다. 
장춘 애청애독자클럽 제일자동차그룹 분회
김수금
2019년 7월 22일 아침 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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