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제5회 "성룡국제액션영화주간"이 산서 대동에서 열렸습니다. 여러 나라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국과 세계 액션영화의 발전과 융합, 돌파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하나의 장르가 되어 각자의 우세를 나타내는 것이 세계 액션영화 구도의 현황이고 중국 액션영화가 세계에 입각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이소룡(李小龍), 성룡(成龍), 이연결(李連傑), 견자단(甄子丹) 등은 모두 민족특색이 있고 모방하기 어려운 액션모식을 만들어냈습니다. 경극 고정된 형식의 액션에 배우들은 자기만의 이해로 변화를 주어 천변만화의 풍격유파를 형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아시안영화제 프로그램팀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Samuel Jamier은 중국 액션영화는 자체만의 “어휘저장고”를 형성해 해외 관중들이 중국을 알고 중국을 이해하는 중요한 루트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우수한 액션영화가 끊임없이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중국의 영웅형상을 힘있게 부각하고 중국 정신을 전파했으며 관중들에게 용기를 주고 정의를 구현했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1995년 영화 “홍번구(紅番區)”로 성룡은 국제 액션영화계에 입문했고 북미주에서 98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했습니다. 해외 관중들은 이 영화를 통해 점차 중국 쿵후의 심미적 풍격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성룡의 액션영화는 할리우드의 “힘을 강조하는 딱딱한 동작”과 다른 길을 탐색했습니다. 바로 쿵후에 코미디 요소를 접목해 유연한 표현으로 피와 살이 있는 일련의 평민영웅형상을 부각하고 위급한 상황에 처한 사람을 돕고 불의에 맞서는 권선징악의 미덕을 전파했습니다. 성룡의 말처럼 무술은 덕행을 중요시하는바 중국 쿵후의 내면에는 중화문화와 사상감정, 이상추구의 무한 매력이 들어있습니다. 

관중들의 심미기준과 시장환경이 변화하면서 중국 액션영화도 쿵후동작이 바뀌고 액션 설계와 이야기 흐름의 연관성이 보다 밀접해졌으며 예술적 아름다움과 심미적 경지, 유형서사의 돌파를 보다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영화 “와호장룡(臥虎藏龍)”에서의 쿵후는 강인함과 유연함으로 조화를 이루었고 영화 “전랑2(戰狼Ⅱ)”에서 쿵후는 군사소재의 영화에 접목해 애국주의를 전파하는데 일조했습니다. 감독 당계례(唐季禮)는 액션영화는 영웅형상을 부각하는 동시에 인상적인 내심세계를 그려야 한다고 표시했습니다. 그는 액션과 사상, 감정은 밀접히 연관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전랑”시리즈 영화 감독 오경(吴京)은 창작기간 시종 액션과 감정의 융합을 고민한다고 합니다. 그는 감정신에서의 섬세한 동작이나 눈빛, 언어 모두 움직임 폭이 넓은 동작과 같은 장력에 이르고 액션신을 설계할 때도 역사유로 이 액션에 어떤 감정과 사상을 전달할 지 고민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무술은 예술이기에 액션도 마땅히 감정전달의 형식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오경은 중국 영화제작자협회 회장 명진강(明振江)이 말한 “감정신은 감동을 주고 액션신은 감탄을 유발한다, 감정과 액션이 결합되면 두가지 결과를 동시에 가져온다”는 말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앞으로 중국 액션영화가 국제영향력을 높이는 핵심은 바로 이야기를 잘 풀어가는데 있습니다. 생활과 시대에 발을 맞추어 이야기를 풀어가고 영웅을 노래하고 숭고한 정신을 구현한 영화는 인류 공동의 감정을 표현해 공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영화 창작에 있어서 이야기에 보다 깊은 내실을 담고 사상의 깊이를 심화하며 예술적 높이를 제고하고 감정을 승화해 시공간을 초월한 예술감화력을 지니도록 해야 합니다. 

“중국 영화시장이 날로 장대해지고 ‘일대일로’공동구축으로 중국 국내외 공동촬영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협력으로 문화의 자양분을 흡수해 중국 액션영화의 풍격도 더 다양해질 수 있습니다.”

당계례 감독이 수많은 영화인들의 마음을 대변했습니다. 중국 업계인사들은 액션영화의 새로운 기상을 만들어가려면 각자의 우세를 발휘하고 서로의 우세를 합쳐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들은 국내외 영화제작자들의 협력을 추진하고 서로 다른 문화의 교류를 강화해야만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서로 좋은 계시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데 깊이 공감했습니다. 

CG 등 특수효과가 영화산업발전을 추동하고 특기의 안전을 보장했지만 사람을 근본으로 하는 액션특기는 기술로써 완전히 대체가 되지 않습니다. 이번 “성룡국제액션영화주간”에서 관중들은 수십편의 다채로운 액션영화를 감상하면서 제작진들의 노고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58년간 200여편의 영화를 촬영한 성룡은 크고작은 부상이 끊기지 않았습니다. 또 서극(徐克)이 연출한 “지취위호산(智取威虎山)”에서 액션감독은 스키운동선수들을 거느리고 영하 30도인 림해설원에서 한달간 촬영을 강행했습니다. 스크린 속 1분길이의 장면을 며칠간 촬영해야 할 경우가 허다합니다. 

영화“일대종사(一代宗師)”에서 엽문(葉問)과 궁우전(宮羽田)이 무예를 겨루기 전 이런 대화를 합니다. “쿵후를 겨루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겨룬다.”중국 액션영화의 미래도 좋은 이야기와 창작자의 훌륭한 아이디어 그리고 정의를 위해 강자에 맞서는 협의정신에 대한 중국관중 나아가 세계 관중들의 아름다운 상상을 기반으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번역/편집: 권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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