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凤海
2019-09-05 15:07:51 출처:cri
편집:林凤海

할머니가 한눈판 사이에 그만…세살배기 손녀 깜쪽같이 사라져

8월 27일 오전 10시경, 왕청현 천교령진 3살되는 녀자아이가 할머니가 이웃을 만나 잠간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깜쪽같이 사라졌다. 애가 탄 할머니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때 천교령삼림공안국 청송파출소 민경들이 나서서 신고접수 19분 만에 아이를 찾아 할머니의 품에 안겨주었다.

"인신매매범에게 납치된 것이 아닐가요?!" 
당일 10시 45분경, 할머니 한분이 청송파출소로 허둥지둥 뛰여 들어와 자신의 3살짜리 손녀가 사라졌다고 신고했다. 알고보니 당일 10시경, 할머니는 유모차를 밀고 손녀를 안고 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었는데 마침 지인을 만나 잠간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하였다. 그러다가 힘들어 안고 있던 손녀를 내려 놓고 "너 절로 유모차에 앉아 있어~"라고 일러주고 나서 다시 지인과 하던 이야기를 계속 나누었는데 그러다가 다시 유모차를 보니, 웬걸! 손녀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차안이 텅 비여 있을줄이야. 

깜짝 놀란 할머니는 아들한테 전화를 걸어 빨리 와서 아이를 찾아라고 알리는 한편 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아이를 찾기 시작했다고 하였다. 이렇게 반시간을 찾았지만 시장안이 워낙 사람이 많고 차도 복잡해서 찾지 못했다. 이에 다급한 할머니가 청송파출소에 뛰여 들어와 도움을 청했던 것이다. 

"모두 내 탓입니다. 아이를 잃어버렸으니 이를 어쩌면 좋을가요!" 할머니는 연신 자책하셨다.
민경은 노인을 위로하는 한편 노인의 핸드폰에서 아이의 사진을 찾아 파출소 위챗그룹에 올렸다. 

아이 찾는 행동이 곧바로 시작되였다. 
소장 리위의 통일적인 지휘하에 전체 민경들이 동원되여 아이를 찾기 시작했다. 
민경들은 구역을 나누어 아이를 찾는 한편 감시카메라 영상을 조회해 단서를 찾기 시작했다. 아이가 납치되였을 가능성도 감안해 시장 출입구와 부근 도로입구를 봉쇄해 외출차량을 조사할 준비에 들어갔다.
민경들의 노력과 시장 업주들의 도움으로 당일 11시 4분경, 부근의 한 핸드폰 가게에서 드디여 잃어버린 여자아이를 찾아냈는데 당시 여자애는 다른 아이들과 한참 웃고 떠들며 놀고 있었다. 민경이 전화에서 손녀를 찾았다는 말에 할머니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파출소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파출소 민경들의 위챗그룹에도 무사히 아이를 찾아낸 기쁜 소식이 올랐다.                  

리강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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