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凤海
2019-10-30 10:26:22 출처:cri
편집:林凤海

초심을 잃지 않고 사명을 명기하는 음마하홍광촌 건촌 70주년 기념 대회

지난 10월 13일, 장춘시 구태구 음마하 홍광촌 건촌 70주년 기념대회가 촌정부 청사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발전을 모색하고 화합촉진을 취지로 열린 이번 대화에 전체 촌민들은 물론 성, 시민족사무위원회 주요책임자와 구태구위 등 여러분야 지도자들이 참석한 외 청도, 장춘, 상해 등 여러 지역에서 온 전 홍광촌 촌민들도 참석해 초만원을 이루었습니다, 

촌 청사 앞에는 가을 바람에 높이 휘날리는 국기와 채색플랭카트가 걸려 있어 대회는 소박하면서도 한결 정중하였습니다. 관악대의 국가 연주에 이어 홍광촌 조은희 당지부서기의 개회사가 있었고 뒤이어 성급 영도의 연설이 있었습니다. 조은희 서기는 범상치 않은 70년의 촌 역사를 간략하게 회고하면서 우물을 마실때 우물 판 사람을 잊지 말아야 하듯이 촌민들이 고층 아파트에서 아무 근심걱정없이 살수 있게 되고 특히 독거 노인들까지도 아담하게 새로 지은 2층 벽돌집 양로원에서 행복한 만년을 보낼수 있도록 한 음마하 홍광촌 창시인들의 노고를 잊어서는 절대 안되며 초심을 잃지 말고 오늘보다 더 아름다운 내일을 건설해야 할 역사사명을 가슴 깊이 명기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반세기 남짓이 홍광촌 코기러기로 고생한 노공산당원 리영조 사장님의 크나큰 공적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엿습니다. 
리영조 사장은 호조조로부터 초급사, 고급사, 인민공사에 이르기까지 연속 사장직을 떠메고 고생이란 고생은 다 도맡아 반세기가 지난 오늘까지도 마을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공화국 창건전까지만 해도 음마하철도 북쪽의 일망무제한 황야는 야생동물의 서식처로 밤이면 무리 승냥이들의 울음소리가 가슴을 옥죄이는 인기척 없는 곳이엇습니다. 바로 이런 곳에서 패기로 넘치는 28세 청년 리영조가 1949년 3월 길림시 기반자에서 60가구의 조선족 농민들을 조직하여 일전 한푼없이 맨 주먹으로 음마하강변에 홍기촌을 일떠세우고 억세게 벼농사을 시작했습니다. 
수천년 잠자던 음마하 허허벌판이 옥토로 변하여 해마다 가을이면 벼 풍작을 맞이해 무당 수확고가 상승선을 그었고 경작지면적도 해마다 확대되어 질 좋은 우량미를 국가에 지원하게 되어 그 소문이 원근에 널리 퍼지면서 점차 상급의 중시를 받아 1954년에 홍광촌은 음마하‘ 집단농장‘ 으로 탈바꿈하게 되였고 리영조는 농장주석으로 당선되였습니다. 그의 과학적 영농관리와 전체 농장원들의 신근한 노동으로  136헥타르 수전에서 7천근이라는 다수확을 걷게 되고  1995년부터 선후하여 구소련 , 불가리아 , 일본, 조선 등 여러 나라 농업고찰단이 찾아왔습니다. 그는 1954년에 길림성 로력모범으로 당선되었고 1957년에는 북경에 가서 영광스럽게 모주석, 주총리, 팽덕회 등 당과 국가 지도자들의 친절한 접견을 받았습니다. 
중국 조선족 여성기업가협회 회장이며 고 리영조씨의 친손녀인 리송미 여사는 상해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이날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그는 감개가 사뭇 깊다고 하면서 할아버지를 비롯한 노일대 개척자들의 간고분투 정신을 본 받아 앞으로 홍광촌 건설에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대회후 민족복장을 이쁘게 차려입은 촌 문예선전대가 알심들여 준비한 다채로운 문예공연을 선보이고 뒷이어 전체 촌민들과 내빈들이 손에 손잡고 둥실둥실 즐겁게 춤을 추며 보다 아름다울 내일을 기약하였습니다.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음마하소조
2019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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