朱正善
2019-11-06 17:05:28 출처:cri
편집:朱正善

중국, 알츠하이머병 치료 신약 승인

중국이 상해 녹곡(綠谷)제약유한회사가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 신약 GV-971을 승인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병 신약에 대한 승인이 17년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방안을 제공하게 된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퇴행성 뇌 질환으로 서서히 발병해 기억력과 언어기능을 포함한 인지기능이 점진적으로 악화하는 병으로 환자는 나중에 모든 일생생활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알츠하이머병은 심혈관 질병과 악성종양에 이어 노인 치사율 3위의 질병으로 지목된다.

알츠하이머병이 발견된 지난 100여년간 세계적으로 임상치료에 사용된 약물은 겨우 5종이고 치료효과가 이상적이지 못하다.

세계 각 제약회사들이 지난 20여년간 수천억 달러를 알츠하이머병 신약 연구에 투입했으나 임상연구에 들어간 320여개 약물이 모두 실패를 고했다.

중국이 이번에 개발한 신약은 중국과학원 상해약물연구소 연구팀의 22년간 연구성과로 가벼운 정도와 중간 정도의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고 환자의 인지능력을 개선하는 용도로 승인을 받았다. 

이 신약은 연말에 중국 내에서 시판되고 중국에 이어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해외에서도 이 약의 판매를 신청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최소 5000만명인데 그 중  중 국에만 1000만명의 환자가 있어 중국은 세계에서 이 질환을 앓는 환자가 가장 많은 나라이다.

인구의 고령화와 더불어 2050년에는 중국의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4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시점에서 알츠하이머병 신약의 승인은 큰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번역/편집:주정선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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