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凤海
2019-11-18 16:46:56 출처:cri
편집:林凤海

백의 선녀의 전설

멀고 먼 옛날 길림성 왕청만대성(满台城)선녀봉 아래는 해마다 봄이면 하늘에서 아름다운 8선녀들이 내려와 활짝 핀 진달래를 감상하였다. 무더운 여름이면 선녀들이 늘 천성호강반,호수가에서 목욕을 하였다고 한다. 그들의 복장은 오색령롱하였는데 오직 제일 작은 8선녀가 언제나 하얀 옷을 입어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8선녀는 비록 키는 크지 않지만 인물은 미녀이고 춤 잘추고 노래를 잘 불러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하얀 치마저고리를 입는데는 흰색이 미래에 대한 아름다운 동경을 담고 있고 순결과 근면을 상징한다고 여겨 사람들은 8선녀를 '백의선녀'고 불렀다.   
어느해 봄,백의선녀와 일곱 언니들은 함께 무지개를 타고 만대성의 봄경치를 감상하였다고 한다.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오직 천궁에서만 생활하던 선녀들은 풍경이 수려하고  청산녹수인 만대성에 도취되고 인간세상의 아름다움에 흠취되었다.  
언니들과 달리 백의선녀는 산지사방에 피여난 진달래꽃에 미련을 두고 오래도록 떠나지 않았다.  갑자기 그는 무럭무럭 자란 진달래들이 물이 없어 말라죽게 된것을 발견했다.꽃을 생명처럼 여기는 백의선녀는 급히 호수가로 달려가 물을 치마에 퍼 담고 산으로 돌아와 진달래꽃에 물을 주었다. 희귀한 일이 발생하였다. 물을 준 진달래꽃들이 순간 아름답게 피여났다. 흥분된 백의녀는 신이 나서 물을 주기 시작했다.   
옥황황제는 선녀들이 보이지 않자 풍왕과 우왕에게 명령해 세차례나  번개와 벼락을 보내 신속히 돌아 오라고 하였다. 하늘을 진감하는 세차례의 우뢰소리에 놀란 7선녀는 감히 거역하지 않고 천궁으로 돌아갔다. 7선녀는 돌아왔지만 백의선녀가 돌아오지 않은것을 알게 된 옥황황제는 풍왕과 우왕에게 명령해 또 세차나 번개와 벼락을 보냈다.  마침 백의선녀는 마지막 한그루의 진달래에 물을 주고 있는데 세차의 벼락이 바로 백의선녀를 쳐 백의선녀는 순식간에 미소를 머금은  큰 바위돌로 변해버렸다.이때로부터 돌로 변해버린 백의선녀가 풍경이 아름다운 만대성 선녀봉에 우뚝 솟아 밤과 낮이 따로 없이 이 곳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1990년대 왕청인민들은 선녀봉 제일 높은곳에  높이 18미터,무게 520여톤에 달하는 백의선녀 백옥상을 세워 아름답고 선량하고 근로 용감하고 생명보다 꽃을 사랑하는 백의선녀를 기념하고 있다.  

 리강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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